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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5G 모뎀’첫선…초고속 연결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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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고 있는 소비자가전행사(CES) 2017에서 세계 최초로 5G 모뎀을 발표했다. 5G 모뎀 등장으로 기가비트급 속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량과 사물인터넷, 무선 광대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서 네트워크에 더 많은 정보가 흐르게 됐다. 과거와 달리 모바일 기기로 영상과 같은 미디어 중심의 무거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늘었다. 자연스레 더 빠른 네트워크 속도와 용량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났다.

“새로운 인텔 5G 모뎀은 보다 빠른 광대역 속도를 지원하는 새로운 기기들을 위한 토대가 돼 미디어에 굶주린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것입니다. 5G는 끊김 없는 연결성, 대규모 컴퓨팅 역량, 그리고 클라우드 엣지에 저장된 풍부한 데이터 및 분석을 통해 수십억 개의 사물을 보다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지요.”

아이샤 에반스 인텔 커뮤니케이션 및 디바이스 그룹 총괄 책임자 겸 부사장 인텔 커뮤니케이션 및 디바이스 그룹의 책임자는 이번에 인텔이 선보인 5G 모뎀이 네트워크에 대한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5G modem

이 모뎀은 세계 최초의 글로벌 5G 모뎀으로 6GHz 이하의 대역과 고주파대역인 밀리미터파(mmWave)를 모두 지원하는 베이스밴드 칩을 탑재하고 있다. 그 덕분에 전세계 어디에서나 5G 스펙트럼의 시범서비스 및 구현을 지원한다. 초광대역 운영을 지원하고 동시에 초저 대기시간을 지원하면서 기가비트급 출력을 가능하다.

기존 통신 시스템으로는 방대한 대역폭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기기 또는 자동차가 순식간에 일어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초저 지연시간을 지원하도록 설계돼 있지 않다.

인텔이 이번에 발표한 5G 모뎀을 이용하면, 자율주행차는 밀리초 이내에 의사결정을 내려 운전자와 차량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드론은 긴급 구조원들에게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해 재난 복구 노력을 지원하며, 스마트 도시는 수백만개의 센서를 통해 공기와 수질을 관리할 수 있다.

아이샤 책임자는 “자율주행차는 자체적으로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지만, 주행을 하고 급작스러운 변화에 대처하려면 많은 양의 데이터를 소비한다”라며 “바로 이 부분에서 5G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5G는 더 빠른 속도, 더 낮은 지연시간, 그리고 V2V(자동차 간) 연결성 등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해 자율적인 미래를 열어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텔은 5G 모뎀에 6GHz 이하 5G RFIC(무선 주파수 집적 회로) 및 28GHz 5G RFIC를 결합해 전세계 주요 5G 후보 대역 전반을 지원한다. 인텔의 새로운 5G 트랜시버는 6GHz 이하 대역과 고주파대역인 밀리미터파 스펙트럼을 모두 지원하는 최초의 5G RFIC이다.

인텔의 5G 모뎀이 두각을 나타내는 부분이 바로 여기다. 이 모뎀의 베이스밴드 칩은 새로운 5G 트랜시버와 짝을 이뤄 6GHz이하 대역 및 고주파대역인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을 모두 지원한다. 이 트랜시버는 인텔 모바일 트라이얼 플랫폼의 일부로 2016년 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발표된 28GHz RFIC와 결합돼 함께 작동한다. 인텔 5G RFIC의 샘플은 2017년 상반기에, 인텔 5G 모뎀의 샘플은 2017년 하반기에 출시된 후 곧 바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빠른 연결과 초고속 대응을 제공하기 위해 낮은 지연시간을 지원하는 프레임 구조, 첨단 채널 코딩 및 매시브 MIMO 등 3GPP 5G NR(new radio)의 핵심기술을 적용했다.

인텔은 주요 운영업체와 업계 선두주자들이 자동차, 가정용 브로드밴드, 모바일 장치 등에서 조기 5G 구현할 때 이번에 선보인 모뎀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눈치다. 이를 바탕으로 3GPP 5G 표준을 준비하고, 3GPP NR 규격을 지원하는 제품의 개발을 가속화할 기반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SKT, AI·자율주행·5G에 3년간 11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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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신사업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이동통신 회사를 넘어 ICT 회사로 도약을 준비하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1월11일 AI·자율주행 ·5G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고 ICT 강국 위상 회복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3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삼성,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뉴 ICT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5조원,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 분야에 6조원 등 3년간 총 11조원을 투자한다.

뉴 ICT 생태계 조성·육성을 위한 신규 투자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IoT 분야에 집중되며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함께 투자를 진행한다. 5G등 미래형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2.6GHz 구축을 위해 2019년 까지 6조원을 투자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투자 결정과 관련 “전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이미 상당히 퍼져나가고 있음을 소비자가전행사(CES2017)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대내외적으로 경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New ICT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SK텔레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사장은 “SK텔레콤 혼자만의 힘이 아닌 개방과 협력을 통해 진정한 뉴 ICT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라며 “현재 메모리 반도체가 대한민국의 경제 동력이듯 뉴 ICT 생태계가 새로운 경제동력이 되길 희망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ICT 주도권을 되찾아 오리라 자신한다”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 이번 투자가 이뤄지면, ICT 관련 산업 성장으로도 이어져 약 9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만여명에 달하는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의 New ICT 생태계 조성 영역

SK텔레콤의 New ICT 생태계 조성 영역

SK텔레콤은 뉴 ICT 생태계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T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전면적 개방 시스템’으로 정의했다. 투자와 지원을 통해 국내 ICT 생태계의 판을 키워 국가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분야, 스마트 홈·에너지 관리 효율화 등 IoT 분야의 생태계 조성에 집중한다. 글로벌 사업자와 벤처, 스타트업은 물론 필요하면 경쟁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 개방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K 주식회사 C&C는 양사가 보유한 인공지능·클라우드 분야 기술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모색 중이며 향후 이를 활용해 티맵 서비스를 개선하고, 이를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IoT 오픈하우스’를 통해서는 스마트폰 생태계를 구축한다. ‘IoT 오픈하우스’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개발자나 스타트업에게 IoT 교육 및 서비스 기획, 하드웨어 개발, 네트워크 연동 테스트 등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까지 종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을 위한 지원 시설도 설립된다. SK텔레콤은 페이스북과 노키아, 인텔 등과 협력해 추진중인 ‘TIP(Telco Infra Project)’ 차원에서 올해 상반기 중 서울에 설립되는 벤처육성센터를 통해 통신인프라 분야 국내 스타트업 발굴 육성과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현재 운영중인 개발자 지원 채널인 ‘티 디벨로퍼스’를 확대해 기술 인프라 지원과 보안·위치기반서비스 등 개발도구(API)의 공유 범위를 늘리고 개발자간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계획이며, 1인 창업자와 스타트업 등의 아이디어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투자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대학과 연계해 뉴 ICT 생태계를 이끌어나갈 젊은 인재의 발굴·육성을 위한 대학생 인턴십 등 산학 협력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New ICT 생태계 육성 방안

New ICT 생태계 육성 방안

이동통신 분야도 투자한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품질 우위를 공고히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선통신 분야에서는 2.6GHz 투자를 통해 품질을 높이고, 유선통신 분야에서는 기가인터넷과 UHD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스트리밍 분산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글로벌 기술 표준화 및 선행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올 하반기 5G 시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2020년에 5G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새롭게 펼쳐질 뉴 ICT 생태계에서는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대한민국 청년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날 것”이라며 “이러한 토양은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IDC, “2016년 IoT 지출 규모 약 86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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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의 최근 연구보고서 ‘전세계 사물인터넷 반기 지출 가이드‘에 따르면, IoT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및 커넥티비티에 대한 투자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세계 IoT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17.9% 성장한 7370억달러다. 우리돈으로 약 866조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다. IDC는 전세계 IoT 지출은 2015-2020년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CAGR) 15.6%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1조290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같은 보고서에서는 2015-2019년 예측 기간 동안 전세계 IoT 지출은 연평균(CAGR) 17% 성장세를 보이며, 2015년 6986억달러에서 2019년에는 1조3천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았다. 이번에 성장 전망치를 다소 낮춘 셈이다.

2016년 기준, 산업별 IoT 지출 규모

2016년 기준, 산업별 IoT 지출 규모

버논 터너 IDC IoT 연구그룹을 총괄 수석부사장은 “IoT는 비즈니스 변혁 및 로보틱스, 인지컴퓨팅, 가상현실과 같은 혁신 시장 발전을 지속해서 촉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IoT는 기업과 최종 사용자 등 모두에게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회가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IoT 성장세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곳은 중국과 미국이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의 IoT 투자가 전체 IoT 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동시에 IoT 시장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예측 기간 전반에 걸쳐 IoT 지출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IDC는 예상했다. 아태지역(일본 제외) IoT 구매 중 약 33%는 제조 부문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미국 역시 제조 부문을 예측 기간 동안 최대 규모의 IoT 투자가 일어날 분야로 보았다. 그러나 IDC 측은 “전체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약 15%)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국과 달리 서유럽은 소비자 IoT 지출이 운송 및 유틸리티 부문을 추월하며 2020년 두 번째로 큰 IoT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 분야에서 IoT 투자가 활발하다. 2016년 산업별 IoT 투자 순위는 제조(1780억달러), 운송(780억달러), 유틸리티(690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 분야 중 ‘제조 운영’에 대한 IoT 관련 투자가 지난해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다. 총 투자액이 1025억달러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제조 부문 IoT 활용사례로는 생산자산관리, 유지보수 및 현장서비스 등이 있다.

IDC는 “두 번째로 큰 활용사례는 화물모니터링(559억달러)이다”라며 “화물모니터링을 시작으로 운송 업계 IoT 지출을 한층 더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틸리티 업계에서는 전기 및 가스의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투자 규모가 2016년 578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홈 투자는 예측 기간 동안 2배 이상 증가해 2020년 63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 업계에서는 텔레매틱스가 주요 IoT 활용사례로 꼽혔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원격 건강 모니터링에 대한 투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IDC는 커넥티드카나 스마트 빌딩 등 산업 간(Cross-Industry) IoT 투자도 5년 예측 기간 동안 상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험, 소비자, 헬스케어 및 리테일 분야에서 IoT 관련 지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 IoT에 최적화…‘SAP 레오나르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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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가 기존 자사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하나로 묶은 ‘SAP 레오나르도(SAP Leonardo)’를 출시했다. 제조업이나 유통회사 등 제품 생산관리를 하는 곳에서 IoT를 통해 제품 생산과 예측을 쉽게 할 수 있게 돕는다.

보통 IoT 하면 스마트홈을 떠올리기 쉽다. 스마트폰 앱으로 청소기나 조명을 제어하고, 원격으로 집 밖에서 집 안에 있는 로봇 청소기나 에어컨을 관리하는 모습 말이다. 그러나 IoT는 집뿐만 아니라 공장이나 제조 설비 라인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등이 가정 내 IoT를 주목했다면, SAP는 공장 등 산업환경에서 IoT를 활용해서 편리함을 얻을 수 없을까 집중했다. SAP는 지난해 9월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 분야에 총 20억유로를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 그 구체적 결과물이 이번에 발표한 ‘SAP 레오나르도’다.

SAP 레오나르도는 기업이 IoT 기술을 활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능형 기기와 사람 그리고 일련의 프로세스를 잇는 역할을 담당한다. 상품부터 시작해서 자산, 기본시설부터 인력관리까지 한번에 통합 관리한다.

탄야 뤼커트 SAP 디지털 자산 및 사물인터넷 부문 부사장은 “SAP 레오나르도는 사물을 업무 프로세스와 사람에게 연결시킴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즉각적이고 선행적으로 만들며, 사람들이 증강지능(augmented intelligence)과 자율 시스템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한다”라며 “이 SAP 레오나르도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을 통해 더욱 우수한 비즈니스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SAP의 의지를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AP 레오나르도 포트폴리오

SAP 레오나르도는 SAP HANA(하나) 플랫폼에서 구현된다. 지능형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개발용 비즈니스 서비스, 신속한 데이터 처리를 위한 기술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바이스 환경에서 정보 처리 기술도 제공한다.

공장을 예로 들어보자. 과거 공장에서는 정해진 주문서에 따라 물건을 개발하고 생산했다. 중간에 원자재 부족이나 경제 상황 악화 같은 변수가 생기면, 일이 생기고 나서야 대응할 수 있었다.

IoT 시대 공장은 조금 다르다. SAP 레오나르도를 이용하면, 사전에 일어날 수 있는 변화에 대해 예측하고, 이에 맞춰 실시간으로 공장을 운영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 흐름에 맞춰 생산량을 조절하거나, 시장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제품 생산과정에서 필요한 재료는 예측할 수 있으며, 공장 기계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미리 눈치챌 수 있다.

SAP 레오나르도도 이를 제품, 자산, 플릿, 인프라, 시장, 사람 등 총 6개 영역에서 관리한다. 제품 영역에서는 IoT 데이터를 통해 제품 생명주기관리, 상태 등을 파악해 어떻게 공급망 관리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자산 부분에서는 장비 가동 시간 증가를 위해 제조 및 유지보수 업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고정자산을 추적, 관리하고 분석한다.

플릿 부분에서는 제품이나 자산 운용에 필요한 차량, 로봇, 지게차, 자동화 운송 수단 등 동적 자산을 관리한다. 인프라는 전력 상황과 같은 에너지 데이터를 통해 서비스 향상과 운용 효율화를 꾀한다.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생산, 지역적 특성과 마케팅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서로 협력해서 일할 수 있게 업무 관리 시스템 설계를 돕는다.

SAP 측은 “레오나르도는 SAP가 지난 45년 동안 25개 산업군에 걸쳐 터득한 비즈니스 프로세싱 노하우와 빅데이터 관리 및 엔드투엔드 솔루션 분야에서 전문성이 집약된 제품군이다”라며 “사물인터넷 기술 적용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사항 역시 제공하는 해당 서비스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SAP 레오나르도 출시와 함께 고객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더욱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점프스타트 지원 프로그램(Jump-start Enablement Program)’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SAP는 출시에 발맞춰 오는 7월11일부터 1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카프 유로파(KAP EUROPA)에서 SAP 레오나르도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최신 사물인터넷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 등을 다룰 예정이다.

금융 넘어 IoT까지…시스코, 새 블록체인 컨소시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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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폭스콘, 보쉬, 젬알토 등 글로벌 테크 기업이 사물인터넷(IoT)용 블록체인 개발을 위해 뭉쳤다. 콘센서스 시스템, BitSE, 크로니클드 등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손잡고 새로운 컨소시엄을 꾸려 IoT에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은 암호학과 분산시스템에 기반을 둔 개방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특정한 제3자가 거래를 보증하지 않아도 각 거래 당사자끼리 이를 부인할 수 없는 방법으로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컴퓨터 스스로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낸다.

출처 : 유튜브 '월드 이코노믹 포럼'

출처 : 유튜브 ‘월드 이코노믹 포럼’ 동영상 갈무리

사람의 개입 없이 신뢰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특징 때문에 이미 다양한 금융기관이 블록체인을 주목했다.

지난 2015년 BOA, 씨티, 골드마삭스 등 50여개 금융사는 미국 핀테크 기업 R3와 제휴를 맺고 ‘R3CEV’라는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같은 해 IBM, 시스코 등 IT기업도 리눅스재단 산하에 오픈소스 기반 블록체인 표준을 개발하는 ‘하이퍼레저 프로젝트’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핑안은행, 텐센트 등 중국 기업 31곳이 모여 ‘쉐젠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꾸렸다.

시스코 등 이번에 만들어진 새로운 컨소시엄은 블록체인의 활용 영역이 금융을 넘어 IoT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IoT 기기 취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네트워크 보안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보안 안정성을 높인 채 사물끼리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이터

>는 더크 슬라마 보쉬 소프트웨어 이노베이션 수석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잠재력을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제품 생산 과정 추적이나, 제조 관리 과정에서 블록체인의 암호화 기술을 유용하게 사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블록체인은 트랜잭션 위조나 변조가 까다롭다. 모든 기록이 분산된 장부에 기록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프로토콜로 사물끼리 서로 소통하면 해킹 걱정 없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공유할 가능성이 커진다.

[RSAC2017] 가장 위협적인 사이버공격 기법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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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S연구소

보안 전문가들이 2월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RSA컨퍼런스(RSAC) 2017’ 키노트 세션에서 ‘가장 위험한 사이버공격 기법’ 7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첫 손에 꼽힌 사이버위협은 단연 ‘랜섬웨어’다. 전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악성코드다. 보안에 취약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는 공격당한 뒤에는 또 다른 공격무기로 활용된다. 랜섬웨어와 IoT를 결합한 공격이 발생할 경우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

RSAC_SANS

일단 공격받으면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산업제어시스템(ICS)도 포함됐다. 취약한 난수생성에 따른 공격 위험, 웹서비스 사용 확대에 따른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위협, NoSQL 데이터베이스(DB) 공격 역시 주목해야 할 사이버위협으로 지목됐다.

높은 수익 안겨다주는 ‘랜섬웨어’ 기승  

20년 전부터 존재했던 랜섬웨어는 암호화 기술과 결합되면서 현재 가장 위협적인 악성코드로 진화했다. 랜섬웨어는 사용자 기기를 감염시켜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해제하고 복구하는 데 필요한 대가를 요구한다. 비트코인 등장과 함께 사이버범죄자들에게 많은 수익을 안겨주고 있어 점점 더 많은 랜섬웨어가 나타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랜섬웨어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들어 기업 등 조직을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가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Cyberattack_ransomware

SANS연구소 전문가들은 랜섬웨어에 대응하기 위한 실행 방안으로 패치관리와 다양한 멀웨어 방지 등의 보안기술을 사용해 시스템과 네트워크 ‘위생(hygiene)’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용자 권한을 제어하고 파일 공유 환경을 최소화하는 등의 조치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랜섬웨어 감염시에 대비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만일 랜섬웨어 공격을 받는다면 돈 지불 여부를 결정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미리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가를 지불할 수밖에 없을 땐 “가난하게 보여 지불 금액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도가 없다”는 현실적인 발언도 나왔다. “랜섬웨어는 당신이 협상해야 하는 사람들에 의해 감시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는 조언도 덧붙였다. 공격자들 입장에서도 돈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것보단 적은 금액이라도 받는 것이 낫다는 게 이유다.

취약한 IoT 기기, 공격 ‘타깃’·‘무기’ 동시에 

카메라에서 칫솔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물이 서로 연결되는 시대다. 댜양한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다. 그 결과 사물은 계속 취약해지고 있다.

IoT는 복잡한 인프라다. 장치는 공격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공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미라이’ 악성코드에 감염된 수많은 기기가 최대규모 디도스(DDoS) 공격을 벌인 사례에서 볼 수 있다.

Cyberattack_IoT

대응 방법은 일단 기본 설정돼 있는 암호를 변경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스마트 홈 기기가 암호 변경을 허용하지 않을 경우 이를 허용하는 펌웨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품을 반품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제조사에 리콜 등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것도 IoT 기기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IoT 기기 원격 접속을 가능한 비활성화하고 인증(WPA2)을 적용한 별도의 전용 랜(LAN)을 가정에서 사용해야 한다.

별도의 IoT 계정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아이튠즈·아마존 계정과 조명을 제어하는 계정을 동일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구글, 애플,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여러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계정도 분리해야 한다.

조직의 경우 침투 테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랜섬웨어와 IoT가 만난다면?

지난해 오스트리아의 한 호텔에서 전자 카드키 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객실 출입문을 열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이 호텔은 사이버범죄자들에게 대가를 지불해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일이 가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만약 한겨울에 난방 장치를 잠가버리거나 자동차 문을 열지 못하게 하고 대가를 요구한다면? 공장을 대상으로 한 ‘산업용 IoT(Industrial Internet of Things) 랜섬웨어’까지 보안전문가들은 다양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ICS 공격…‘자동화’로 인한 위협 증대

Cyberattack_ICS

2015년과 2016년 우크라이나 발전소가 공격을 받았다. 전력회사들의 자동화된, 분산시스템 환경을 악용한 공격이었다. 신속하게 차단기를 수동으로 전환, 전력을 복원하는 초동 조치를 수행했다. 보안전문가들은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사이버공격자들은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다.

SANS 전문가는 ICS 자동화가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사이버공격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따라서 자동화를 어느 수준으로 적용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yberattack_ICS Automation

취약한 난수 생성으로 인한 위협

난수는 와이파이와 다양한 보안 알고리즘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안전한 난수를 생성해 강력한 암호화를 구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CNCert 조사 결과, 오픈소스 비트코인 프로젝트에서 162가지 안전하지 않은 난수 취약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는 자칫하면 사이버범죄자들에게 암호화(WPA2) 통신을 풀고 싶어지도록 빌미를 제공하는 수가 있다.

SANS 전문가는 이 문제를 제조업체가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다만 사용자들은 보안이 적용된 네트워크가 실제로는 생각한 것보다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는고 말했다.

웹서비스·클라우드 사용으로 SW 위험성 증대

소프트웨어 컴포넌트가 클라우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도커와 같은 컨테이너나 마이크로서비스, 웹서비스, 서버리스 컴퓨팅 같은 신기술 사용이 확산됐다. 이로 인해 소프트웨어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웹서비스 기반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는 모니터링과 보안 검사가 쉽지 않은 탓이다.

개발자들이 스스로 보안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서비스에 접속할 때 서비스(right service) 무결성을 검증할 방법도 필요하다. 인증, SSL(Secure Socket Layer) 등도 필요하다.

NoSQL 데이터베이스 공격

SQL DB 입력 필드 내부에서 실행코드를 수년간 ‘SQL인젝션’은 골칫거리였다. 이제는 NoSQL DB의 안전성이 위협받고 있다. 개발자들이 몽고DB, 엘라스틱서치 등의 NoSQL DB를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보안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일 뿐, 그리 큰 문제는 아니라고 SANS연구소 전문가는 설명했다.

“한국, IoT 위협 심각…라우터 공격 전세계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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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대 사이버보안 위협은 사물인터넷(IoT)이 될 것입니다. 이는 전세계적 이슈이지만 한국은 IoT 위협이 이미 현실화돼 있습니다.”

데릭 맨키 포티넷 글로벌 보안 전략가가 올해 최대 사이버위협으로 IoT를 지목했다.

Fortinet_Derek Manky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컨퍼런스2017’ 행사장에서 만난 맨키 전략가는 포티넷의 포티가드랩이 분석한 지난해 사이버위협 결과를 제시하면서 “한국이 전세계에서 IoT 공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IoT 기기가 크게 늘어나면서 취약한 IoT 기기는 사이버공격자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IP카메라, 무선 공유기(라우터) 등 취약한 IoT 기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디도스(DDoS) 등과 같은 공격 무기로 사용되는 사례가 이미 여러 차례 나타나기도 했다.

IoT 기기는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하지 않고 제조되고 있다. 취약한 인증 프로토콜과 소프트웨어·펌웨어 등이 사용된다. 취약점이 발견되더라도 보안 패치를 적용하기 쉽지 않은 구조다. 사용자들도 기본 설정돼 있는 취약한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포티가드랩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라우터 취약점을 노린 공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두드러지게 많은 상황이다. 취약한 라우터 기기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이 마이크로소프트 SQL 공격에 이어 지난해 가장 많았다. 인터넷이 잘 발달돼 있고 연결된 기기가 많은 한국에서 사용되는 중국산 라우터가 주로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게 맨키 전략가의 설명이다.

Fortinet_Top10 Exploit

맨키 전략가는 “IoT 기기의 가장 큰 문제는 모두 인터넷에 연결돼 있고 패치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라며 “보안을 고려해 개발되지 않아 해킹이 실제로 많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에서 해킹 당한 IoT 기기는 다른 국가를 공격하는 무기로 쓰인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뾰족한 IoT 기기 보안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 포티넷은 ‘보안 패브릭’ 전략으로 IoT 공격을 방어하고 보호하고 있다”라고 제시했다.

포티넷 보안 패브릭은 네트워크에 연결된 IoT 기기를 식별해 안전성을 확인한 뒤 기기 유형에 따라 네트워크 접근권한 등의 보안정책을 적용한다. 위협 요소가 있는 IoT 기기는 격리해 네트워크에서 차단한 뒤 치료하는 방식을 제공한다.

맨키 전략가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IoT 기기가 악성 파일을 다운로드하는 등 위험요소가 발견될 경우 보안 패브릭에서 즉시 차단한다”라며 “보안 패브릭을 구성하는 방화벽과 침입방지시스템(IPS), 모바일 보안 서비스 등에서 IoT 공격을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라고 설명했다.

Fortinet IoT SecurityIoT 공격으로부터 기기와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포티넷은 포티가드랩에 전문적인 IoT 해킹 연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기기 제조사, 보안회사들과 협력하고 있다.

맨키 전략가는 “포티가드랩에서 IoT 해킹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화이트 해킹팀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도 다양한 IoT 기기 제조사들과 기기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이를 보안 패브릭에서 방어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만텍, 팔로알토네트웍스, 인텔시큐리티(맥아피)와 함께 설립한 사이버위협얼라이언스(CTA)를 통해 위협 정보를 서로 공유해 시그니처를 생성하고 포티넷 장비에서 고객의 장치와 인프라를 보호한다”라면서 “포티넷 보안 패브릭은 공격 시도를 탐지·차단할 수 있는 실행가능한 인텔리전스(Actionable Intelligence)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포티넷은 한국의 사이버보안 전문기관, 사이버범죄 수사기관들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맨키 전략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보안원, 경찰청, 검찰청 등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포티가드랩은 지난해 한글 문서 취약점을 발견해 패치하라고 알려준 바 있다. 이처럼 취약점을 사전에 발견하고 다양한 기관·기업들과 협력해 사전 대응하는 공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IoT 외에 심각한 위협이 될만한 분야로 산업제어시스템(ICS)을 지목하면서 “포티넷은 ICS 위협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포티넷 보안 패브릭은 ICS·스카다(SCADA) 방어 대책도 이미 지원한다”라며 “전력, 오일·가스, 스마트시티 환경을 위한 내구성 있는 견고한 보안장비(Rugged Appliance)와 ICS 환경에 특화된 위협정보를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시스코, 협대역 IoT 플랫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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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재스퍼가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통신)를 실제 망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시스코 재스퍼 연결 관리 플랫폼인 콘트롤센터를 기반으로 NB-IoT(Narrow Band-IoT∙협대역 사물인터넷 통신) 시험 서비스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NB-IoT는 기존 LTE 인프라를 활용해 더 낮은 소비전력으로 더 나은 네트워크 환경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다. 낮은 비용으로 더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IoT 연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마카리오 나미 시스코 재스퍼 IoT 전략을 총괄은 “IoT는 새로운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시스코는 NB-IoT를 지원함으로써 기업 및 서비스 제공 업체가 더욱 빠르게 가치 있는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라며 “NB-IoT를 사용하면 새로운 디바이스를 비용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으므로 기업과 그들의 고객에게 엄청난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 재스퍼는 지난해 시스코가 인수한 클라우드 기반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 업체다. IoT 환경에선 수백만대 기기를 단순히 연결하는 것 못지않게 보안 유지, 데이터 수집·분석 과정이 필요하다.

시스코는 재스퍼 인수 후 ‘시스코 재스퍼 콘트롤센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IoT 서비스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된 연결 관리 플랫폼을 선보였다.

시스코 재스퍼

이번 MWC 2017에서 시스코는 오스트레일리아 이동통신사 옵터스와 시스코 재스퍼 콘트롤센터를 기반으로 한 NB-IoT 시범 서비스를 실제 통신망에서 운영했다. 복잡한 인터넷 환경에서도 대규모 기기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인 셈이다.

재스퍼가 이번에 실제 망에서 NB-IoT를 시현하면서 통신사업자와 같은 서비스 제공업체는 스마트 계량기, 스마트 시티, 스마트 주차, 빌딩 자동화, 자산 추적, 원격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IoT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시스코 재스퍼는 현재 전세계 50개 이상의 통신사업자와 제휴하고 있으며, 550개 이상의 모바일 사업자 네트워크에서 IoT 디바이스를 운용하고 있다. 시스코 재스퍼와 협력 중인 통신사업자 상당수가 이미 NB-IoT를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KT가 시스코 재스퍼를 활용한 IoT 서비스 플랫폼을 제일 먼저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시스코는 이날 KT와 시스코 재스퍼가 협력해 ‘한국 기업을 위한 글로벌 IoT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도 자사 고객에게 재스퍼 기반 IoT를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KT의 고성능 네트워크와 시스코 재스퍼 콘트롤 센터의 IoT 연결 관리 플랫폼이 결합해 국내외 기업들은 완벽한 글로벌 IoT 서비스를 국경의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김준근 KT GiGA IoT 사업단장은 “국내 IoT 수요는 상당하며 KT는 매우 정교한 IoT 연결 및 관리 기능을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라며 “시스코 재스퍼와 함께 KT는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는 한편 고객 경험을 높이는 가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모든 비즈니스와 전 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KT가 대전시, 노키아, 코오롱스포츠, 인텔 등과 협력해 LTE 상용망에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술을 적용하고 시연한 모습.

지난해 KT가 대전시, 노키아, 코오롱스포츠, 인텔 등과 협력해 LTE 상용망에서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기술을 적용하고 시연한 모습.

KT는 강력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완벽한 맞춤형 IoT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코 재스퍼의 플랫폼을 일부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IoT와 커넥티드 카 분야에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온 KT는 새로 출시하는 플랫폼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루 시스코 재스퍼 아태·일본·중국 지역 총괄책임자는 “시스코는 KT와 협력해 기업들이 IoT를 통해 사업을 변화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돕는다”라며 “시스코 재스퍼의 자동화된 연결 관리 플랫폼과 KT의 강력한 네트워크 조합은 IoT 서비스를 통해 의미 있는 사업 성과를 얻는 데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랩, 보안 전용 운영체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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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바이러스(백신)로 유명한 러시아 보안업체인 카스퍼스키랩이 ‘운영체제(OS)’를 출시했다. 안전한 사물인터넷(IoT) 환경 구축을 위해 보안을 강구한 임베디드OS를 직접 개발, 상용화했다

카스퍼스키랩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출시한 ‘카스퍼스키OS’는 강력한 사이버보안이 필요한 임베디드 시스템에 특화된 OS다. 전자통신, 자동차 산업, 기간 인프라 산업을 겨냥해 개발했다.

3월3일 회사측에 따르면, 카스퍼스키OS는 자체 개발한 최신 마이크로커널을 기반으로 한다. 분리커널과 참조 모니터, 다중독립보안수준(MILS), 플럭스고급보안커널(FLASK)과 같은 보안 중심의 개발 원칙을 바탕으로 설계했다.

가장 큰 특징은 반드시 미리 등록된 작업만 동작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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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OS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면 전통적인 방식으로 코드를 작성하게 되지만 실행이 허용되는 모든 작업유형을 정의하는 엄격한 보안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정책에 따라 정의된 작업만 실행이 가능하고, OS 자체의 기능 또한 정책에 따라 실행할 수 있다.

이같은 방식은 허용하지 않은 기능이 동작할 가능성을 현저하게 줄이기 때문에 사이버공격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최근 지능형 사이버위협이 거세지면서 허용된 것만 실행할 수 있는 ‘화이트리스트’ 보안 방식이 다시 주목받는 것도 이때문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보안 정책을 실제 기능과 동시에 개발할 수 있고, 기능 테스트도 바로 실행할 수 있어 유용하다는 게 카스퍼스키랩의 얘기다.

코드 내에서 오류가 있으면 바로 등록되지 않은 동작으로 인식돼 OS에서 차단한다. 카스퍼스키랩은 기업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보안 정책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았다. 애플리케이션을 보안에 맞추지 않더라도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에 따라 보안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Kaspersky OS

카스퍼스키랩이 OS를 구상한 시점은 무려 15년 전이다. 카스퍼스키랩 미래기술부의 책임자이자 보안설계 수석을 맡은 안드레이 두크발로프는 “당시 몇몇 정문가들이 모여 등록되지 않은 기능 실행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한 것이 시초였다”라며 “연구결과 범용 OS에서는 이같은 보안 수준을 구축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나왔다”라고 개발 배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안 개발 원칙을 따르면서도 독자 기능을 추가해 자체 OS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보안이 철저하면서도 보안이 반드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비교적 쉽게 구축할 수 있길 원했다”라고 말했다.

카스퍼스키OS는 전자·통신, 자동차, 공업 분야 임베디드 기기 관련 요구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카스퍼스키랩은 금융 산업을 위한 배포 패키지(POS 단말기, 씬클라이언트용)와 범용 리눅스 기반 시스템, 엔드포인트의 중요 작업에 대한 보안 강화를 위한 배포 패키지도 개발하고 있다.

이 OS는 네트워크 라우터, IP, 카메라, IoT 컨트롤러 등의 기기를 만드는 기반으로도 사용될 수 있으며, 전자통신사업, 중요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갈수록 증가하는 IoT 관련 요구사항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카스퍼스키OS는 러시아와 유럽의 시스템통합(SI) 기업들(Kraftway, SYSGO, Be.services)에서 채택, 상용화돼 있다. 전세계 다양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SI 기업들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100% 완벽한 보안이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지만, 카스퍼스키OS는 99%의 보안 수준을 보장한다”라며 “극도로 복잡한 환경에서 특정 코드를 카스퍼스키OS 안에 침투시킨다는 것은 일어나기 힘든 일로, 보안 정책상 등록되지 않은 악성 동작이 실행되지 않아 사이버위협을 차단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슈나이더, “IoT로 에너지 효율 앞장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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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평균으로 따져보았을 때, 지금과 같은 전력망에서는 절대 용량의 최대 50%밖에 쓰지 못합니다. 사용량이 커지면 커질수록 낭비하는 양도 많아지죠. 딜레마입니다. 우리는 이런 딜레마를 디지털, 사물인터넷으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기존 인프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고 합니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한국 및 몽골 총괄 대표는 3월14·15일 이틀 동안 열리는 ‘질 높을 삶을 위해 필요한 혁신(라이프 이즈 온 이노베이션) 서밋 2017’ 행사 기조연설에서 본사 사옥 ‘르하이브’를 예로 들며, 자사 솔루션을 이용하면 일반 기업도 얼마든지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 전기를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한국 및 몽골 총괄 대표

김경록 슈나이더 일렉트릭 한국 및 몽골 총괄 대표

지난 2008년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프랑스에서 건물을 임대했을 때다. 사옥명은 ‘르하이브’. 이 건물 1인당 소모 전력은 320kW에 달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회사다. 그들은 고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기 전, 자사 사옥인 ‘르하이브’에 실험을 했다. 어떻게 하면 빌딩 소모 전력은 줄이면서 동시에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지를.

10년이 다 돼 가는 지금, 르하이브 건물 소모 전력은 인당 평균 150kW도 되지 않는다. 빌딩 자동제어 시스템, 센서 3천여개, 에너지를 측정하는 에너지 미터 173개를 통해 건물 내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했다. 그 덕분에 르하이브 건물 유지에 들어가는 에너지 비용은 처음과 비교해 50% 가까이 줄었다.

여기에 ‘에코 스트럭처 플랫폼’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을 제시하는 동선, 기업 내 회의실이나 복도 등 공간별 에너지 사용 요소를 비교·분석하고 운영해 또 에너지 비용을 50% 줄였다. 에너지 관리 효율화 도입 3년 만에 투자 대비 비용을 회수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에코 스트럭처’로 에너지 시장 공략

“지난해 액센츄어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 최고경영자 중 70%가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효율화를 하겠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중 단 7%만이 이런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략을 세웠다고 하더군요. 뉴스에서 사물인터넷, 에너지 효율화를 외치지만 막상 적용하는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우린 이 기업이 에너지 효율화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도울 계획입니다.”

데이비드 오가즈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 퍼시픽 공정 자동화 부문 수석부회장은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해당 기술을 도입해 기업 전략을 바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기업 성향을 자신들도 알기 때문에, 자사 플랫폼인 ‘에코 스트럭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오가즈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 퍼시픽 공정 자동화 부분 수석 부회장

데이비드 오가즈 슈나이더 일렉트릭 아시아 퍼시픽 공정 자동화 부분 수석부회장

에코 스트럭처는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에너지 관리와 공정을 최적화하는 오픈 플랫폼이다. 지난 2007년 출시해 전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이 제품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더해 차세대 플랫폼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 제품을 서로 연결하는 부분, 연결한 제품으로부터 데이터를 전달받아 이를 분석하는 ‘엣지 컨트롤러’ 부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의사 결정을 돕는 애플리케이션 부분 등 총 3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사용법은 단순하다. 우선 차단기, 센서, 인버터, 릴레이 UPS 등 전기 관리에 쓰이는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하고 전기 정보를 얻는다. 이렇게 얻은 정보는 각 기기 네트워크 환경과 기업 환경에서 사용하는 로컬 영역을 오가며 ‘엣지 컨트롤’을 이용해 분석한다. 이렇게 분석해서 얻은 정보는 다른 제조사나 소프트웨어 기업 등 협력업체와 API로 연결해 전력 사용 데이터를 통합해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 유럽 본사 건물은 에코 스트럭처 기반 플랫폼에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BMS)를 도입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BMS는 기존 중앙 집중형 냉·난방과 조명 관리 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해 에너지 30-40%를 절감했습니다.”

데이비드 수석부회장 설명에 따르면, 딜로이트는 건물 곳곳에 센서 2만8천개를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각 층과 사무실마다 직원수와 실내외 온도, 냉·난방 상황, 조명 밝기 등을 수집해 건물 중앙 서버에 전송했다. 중앙 서버는 이 데이터를 분석해 건물 곳곳의 조명과 냉난방 스위치를 실시간으로 조절했다. 이 건물이 사용하는 전기 사용량은 비슷한 규모의 일반 빌딩의 30% 수준에 불과하다.

김경록 대표는 “에코 스트럭처를 통해 고객 데이터와 목적하는 프로세스 데이터를 연결하고, 연결한 데이터를 취합해서 분석하고, 예지적인 행동을 취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파워태그·알티바 머신·스트럭처온도 선보여

이날 슈나이더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무선 에너지 센서 ‘파워태그’, 최초의 사물인터넷 지능형 인버터 ‘알티바 머신’, 실시간 모바일 UPS(무정전전원장치) 모니터링 ‘스트럭처 온’을 함께 선보였다.

파워태그는 통신할 수 없던 기존 전력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해 무선으로 에너지 사용량, 전압, 전류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도구다. 건물 어디에서 에너지가 누전되고 낭비되는지, 대형 고가 냉난방 시설이 언제 수명을 다해 운영을 멈추는지 등을 알 수 있다.

파워태그

파워태그

김경록 대표는 “파워태그는 기존 그 어떤 차단기든지 부착하면 실시간 에너지 데이터를 컨트롤러와 연결해 제어기 안에 준비된 알고리즘 모듈에 의해 예방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알티바 머신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인터넷이 연결된 곳 어디서나 인버터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그동안 기계 제작업체는 인버터를 사용하려면 높은 설계 비용을 들이면서도 인터넷엔 제대로 연결하지 못해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알티마 머신은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개발한 제품이다.

알티바 머신

알티바 머신

스트럭처 온은 데이터센터나 서버실 등 전력 유지가 매우 중요한 인프라를 슈나이더 일렉트릭 클라우드와 연결해 모니터링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24시간 원격으로 장비 상태, 생산 공정, 제어 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하면 고객이 현장에 직접 나가지 않아도 슈나이더 일렉트릭 엔지니어가 미리 상황을 파악해 현장 서비스를 지원한다. 정확하게 상태를 진단하고 분석해 설비 문제나 고장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스트럭처 온을 통해 전력 관리를 하는 모습

스트럭처 온을 통해 전력 관리를 하는 모습

SK텔레콤, “IoT 청년 벤처기업가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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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사물인터넷(IoT) 청년 벤처기업가 발굴 대회 ‘IoT 메이커톤(Make-A-thon)’을 개최한다. 대회 주제는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를 활용한 IoT 서비스 구현이다.

IoT메이커톤 본선은 오는 7월29일부터 30일까지 1박2일 동안 진행된다. 1박2일이라는 정해진 시간 동안 팀별로 기획부터 제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 개인도 참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이 대회에 참가해 팀을 꾸리길 원할 경우 팀 매칭도 지원한다.

1등 팀에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또 하반기 해외 개최 예정인 로라 얼라이언스의 글로벌 정기 총회에 직접 참관할 기회도 얻게 된다.

2등팀에게는 300만원, 3등 2개팀에게는 1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수상팀들은 하반기에 열리는 국내 최대 IoT 행사 ‘IoT 위크’에서 제품 전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원한다면 SK텔레콤과 공동 사업화 추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 지원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참가 대상은 국내외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이다. 참가 신청 기간은 3월22일부터 오는 4월14일까지로, SK텔레콤의 IoT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류심사 결과는 4월19일 발표되며 30개팀이 선발된다. 선발된 팀들은 5월20일 열리는 경쟁 PT를 거친다. 경쟁 PT에서는 총 10개 팀이 2차로 뽑힌다. SK텔레콤은 2차 선발팀들을 대상으로 토크 콘서트,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 등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맵알 엣지’, 실시간 IoT 데이터 분석으로 컨버전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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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보 사회에서 데이터는 중요한 자산이다. 빅데이터는 사물인터넷(IoT) 등장과 함께 더 복잡해졌다. 기업은 데이터를 좀 더 효율적으로 수집하고, 빠르게 분석·처리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왔다. 컨버지드 데이터 플랫폼 제공업체 맵알은 이런 기업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신제품 ‘맵알 엣지’를 3월24일 국내 출시했다.

맵알 이인성 과장

맵알 이인성 과장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 등 여러 데이터센터가 섞여 있는 지금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수집하느냐가 주요 관점입니다. 시간 안에 적절한 대응이 없으면 효과가 없습니다. IoT 환경은 이런 움직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맵알 엣지는 일차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IoT에 접목합니다.”

이인성 맵알 SE팀 빅데이터 아키텍트는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실시간 반응 시간도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수년 전만 해도 기업이 다루는 데이터는 기업 내부에 존재했고, 양도 지금에 비해 그렇게 많지 않았다. 하지만 IoT를 이용한 산업이 등장하면서 기업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도 데이터가 발생했다. 당연히 처리할 데이터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하나에서 한 종류의 데이터가 발생하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다양한 정형·비정형 데이터가 애플리케이션 하나에서 발생한다. 애플리케이션에서 나오는 데이터 양과 형태가 모두 변화를 겪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물리적·지리적 위치 제약이 사라지면서, 기업은 이제 전세계 여러 곳에 퍼져 있는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한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시차가 발생한다. 인터넷망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고 해도 ‘반응 시간’의 문제가 생긴다. 오히려 기술이 발전했음도 불구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이에 맞춰 대응하는 일은 더욱 까다로워졌다.

“지역적으로 행동하고, 전세계적으로 학습하자”

맵알 엣지는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데이터센터에 위치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식으로 실시간 데이터 환경에 대응하려고 한다.

맵알 엣지가 각각의 데이터센터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자체 분석으로 정상적인 데이터와 그렇지 않은 데이터로 분류된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맵알 엣지는 우선 스스로 분석을 한다. 분석을 통해 문제가 된 데이터를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전달해 상황을 보고한다. 문제가 없는 데이터는 중앙 시스템으로 옮겨 한 번 더 분석하고 처리한다. 이렇게 처리한 데이터는 다시 각각의 데이터센터로 전달해 더 고도화된 빅데이터 시스템을 만든다.

맵알 엣지 원리 설명

맵알 엣지 원리 설명

이런 식으로 반복 과정을 거치면, 맵알 엣지로 다양한 지역의 수많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지식을 갖춘 머신러닝·딥러닝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모든 과정은 자동으로 이뤄진다.

맵알 엣지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뿐 아니라 작은 데이터 분석에도 강점을 드러낸다. 3-5 노드 배치를 통해 PC나 공장 라인 단위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할 수 있다. 분석을 통해서 공장 설비 문제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전달하고, 전조현상을 통해 기기가 언제쯤 장애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있다.

맵알 엣지에 적용되는 엔드투엔드 IoT 보안은 엣지부터 중앙 클러스터까지의 인증, 권한, 접근 제어를 제공해 통합된 보안을 제공한다.

건설 현장·공장·의료 분야서 활용 가능성 높아

“건설 현장, 공장, 의료 등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이 필요한 분야에서 맵알 엣지는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인성 과장은 맵알 엣지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시추현장의 경우 각각의 시추 현장 데이터센터에 맵알 엣지를 적용하면 전도현상, 날씨 변화, 암석 등 기존에 데이터 분석을 할 때만 잡아내기 어려운 장애 사항들을 미리 잡아낼 수 있다. 아주 작은 데이터까지 예민하게 분석하기 때문이다.

자동차에도 맵알 엣지를 적용할 수 있다. 자동차는 전통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교환만 할 수 있었다. 특히 데이터는 사고가 나거나 어떤 사건이 일어날 때만 블랙박스 등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리 사고를 대비할 수 있는 영역에는 쓰지 못했다.

맵알 엣지는 자동차 내부에 부착돼 내외부 데이터를 모두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는 사용자의 주행 습관, 주변 상황 등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대응한다.

시추현장에서 맵알 엣지의 사용 예시

시추현장에서 맵알 엣지의 사용 예시

테드 더닝 맵알테크놀로지스 최고 애플리케이션 아키텍트는 “맵알 고객은 빅데이터 활용을 선도하고 계속해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고자 한다”라며 “자사 고객이 더욱 많은 비즈니스 효과와 함께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PE아루바 “2019년, 한국 IoT 도입률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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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아루바가 4월3일 IoT 트렌드 리포트 ‘사물인터넷: 현재와 미래(The Internet of Things: Today and Tomorrow)’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설문조사는 3100명의 경영진 및 정보기술 전문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크리스 코접 부사장

크리스 코접 부사장

보고서는 2019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86% 조직이 IoT를 도입하리라 전망했다. 한국의 IoT 도입률은 이보다 높은 89%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전세계 53%가 IoT 구축을 완료했고, 한국은 53%에 이른다. 한국의 경우 비즈니스용 모바일 기기에 58%로 가장 많이 IoT가 연결돼 있고, 빌딩 시스템과 개인용 모바일 기기가 각각 54%와 49%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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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서는 오늘날 많은 국가가 IoT에 대해서 알고는 있으나 어떤 개념이나 가치를 지니는지 정확하게 모른다는 견해가 많았다. 호주, 중국, 인도, 일본, 싱가포르 및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 1150명의 응답자 중 98%가 IoT에 대해 알고 있지만, 정확한 IoT 정의나 어떤 가치를 비즈니스에 가져올 수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주요 시사점으로는 기대하는 이익보다 보다 실제 IoT를 통해 얻는 이익이 더 크다는 점이었다. 아태지역의 경우 기대치 대비 실제 얻은 이익이 1.33배였고, 한국의 경우 기대치 대비 실제 얻은 이익이 2.8배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크리스 코접 HPE아루바 마케팅 부사장 얘기를 들어보자. “IoT를 통한 비즈니스 이익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제공한다면, 2019년까지 다양한 산업 전반에서 IoT의 광범위한 도입은 활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조직 내 임원들은 IoT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방법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IoT를 앞서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그렇지 못한 기업들보다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 우위를 선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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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IoT를 도입한 조직들은 혁신, 생산성 및 비즈니스 효율성 측면에서 이익을 얻고 있었지만, IoT 도입에 있어 실제 IT 부서의 의사 결정권자들이 느끼는 여러 장애 요소도 있었다. 장애 요소는 크게 구축비용, 유지보수 비용, 레거시 기술과의 통합이 크게 3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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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하는 것은 보안 결함으로 인한 IoT 도입의 어려움이다. 아태지역 조직 중 88%가 IoT 관련 보안 침해를 경험했다. 이는 전 세계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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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절반이 넘는 응답자 51%가 외부 공격을 IoT 전략 채택 및 도입에 가장 주요한 장애라고 응답했다. 한국에서는 86% 조직들이 IoT 관련 보안 침해를 경험했다. 응답자 49%는 악의적인 내부공격을 IoT 전략을 채택·채택에 주요 장애라 응답했고, 39%는 외부공격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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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코접은 “IoT가 도입, 규모 및 복잡성 면에서 확장해 감에 따라, 네트워크와 기기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보안 방법론뿐만 아니라 추출한 데이터와 인사이트가 적절히 활용되어야 한다”라며 “기업이 가시성을 확보하고 업무환경 내 IoT 활동을 프로파일링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처를 하지 않는다면, 잠재적인 악의적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HPE아루바는 고객들이 IoT 도입을 신속하게 평가하고 존재할 수 있는 잠재적인 위협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HPE아루바 보고서에서 언급된 IoT가 도입된 5가지 분야다. 엔터프라이즈, 산업, 의료, 리테일, 정부기관이다.

엔터프라이즈, 스마트 업무 환경 구축 위해 IoT 사용

기업은 보고서에서 72%의 조직이 업무환경에 IoT를 도입했다고 응답했다. 도입된 IoT 서비스 중 원격 모니터링, 실내 위치 기반 서비스가 직원의 생산성 향상에 있어 가장 활용도가 높았다. 78%가 IoT를 업무환경에 도입함으로써 IT팀의 효율성이 향상됐다고 응답했으며, 75%는 IoT를 통해 수익성이 증대됐다고 응답했다.

HPE아루바 기자간담회 자료 갈무리

HPE아루바 기자간담회 자료 갈무리

산업 및 제조 분야, IoT 기반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 통한 비즈니스 효율성 증대 및 가시성 확보

산업 부문의 응답자 중 62%가 이미 IoT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IoT를 통해 모니터링 하고 필수 기능을 유지 관리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었다. 미래 도입 여부와 관련해 32%가 CCTV와 같은 감시, 보안 기능을 미래 주요 IoT 영역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83%는 IoT가 비즈니스 효율성을 증대시켰다고 응답했으며, 80%는 조직전망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HPE아루바 기자간담회 자료 갈무리

HPE아루바 기자간담회 자료 갈무리

의료 분야, IoT 도입으로 환자 모니터링 및 비용 절감

의료기관 60%는 IoT를 도입해 사용 중이다. 전체 응답자의 42%는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에 IoT를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다른 산업군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이다. 응답자 중 73%는 IoT를 통해 비용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HPE아루바 기자간담회 자료 갈무리

HPE아루바 기자간담회 자료 갈무리

리테일 분야, 매장 내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 고객 접점 확대 및 판매 증대

리테일 분야가 IoT 도입을 위해 이루고자 하는 기능은 개인맞춤형 제품 정보를 위한 매장 내 위치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모니터링 및 유지 관리 그리고 보안 감시이다.

리테일 분야에서는 49%가 IoT 기술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미 IoT를 도입한 업체 중 81%가 IoT를 통한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향상시켰다고 응답했다. 서비스 경험은 고객 신뢰 및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어 리테일 분야에 매우 중요하다.

HPE아루바 기자간담회 자료 갈무리

HPE아루바 기자간담회 자료 갈무리

정부기관, 타 산업에 비해 느린 IoT 도입에도 비용 절감 효과 느껴

정부기관은 산업 중 IoT 도입에 있어 가장 느린 편이다. 42%만이 IoT 기기와 센서를 도입했고, 35%의 IT 의사결정자는 소속 기관 책임자들이 IoT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거의 없다고 응답했다. IoT의 광범위한 도입을 위해서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IoT를 도입한 공공기관 42%가 조직 전반에 걸쳐 비용 절감 효과 및 가시성이 향상됏다고 응답했다.

HPE아루바 기자간담회 자료 갈무리

HPE아루바 기자간담회 자료 갈무리

맥아피 “사물인터넷 시대, 보안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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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시장의 성장에 사물인터넷 기기도 엄청난 속도로 퍼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17년 말 IoT 기기 수가 전년 대비 31% 늘어난 84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이 추세로 2020년에는 사물인터넷 기기 수가 200억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 수치 중 3분의 2는 스마트TV와 셋톱박스, 커넥티드 도어락·전구 같은 소비자용 제품이다.

시장조사업체 IDC 역시 2016년 전세계 사물인터넷 지출 규모가 7370억달러(898조9천억원)로 전년대비 17.9% 성장했음을 발표했다. 나아가 사물인터넷 관련 전세계 지출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15.6%의 성장을 겪어 1조2900억달러(1250조9천억원)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커넥티드 기기의 확산 (사진=맥아피 자료 갈무리)

커넥티드 기기의 확산 (사진=맥아피 자료 갈무리)

예외 없는 사물인터넷 해킹 위협

이같이 사물인터넷 시장의 성장은 폭발적이다. 동시에 사물인터넷 보안 문제는 항상 따라오는 우려다.

옆집 사람이 비밀번호 없는 와이파이 프린터를 샀다. 장난삼아 그 프린터로 접속해 ‘안녕, 난 너의 프린터야. 나는 자아를 가지게 됐어. 도망쳐’라는 메시지를 인쇄했다. 이후 옆집사람은 프린터를 버렸고, 나는 공짜 프린터를 얻었다! – 한 인터넷 커뮤니티의 글

‘웃픈’ 에피소드이나, 보안 되지 않는 사물인터넷 기기로 이런 일이 우리 생활에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스마트TV와 냉장고를 해킹해 스팸메일을 보낸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고, 얼마 전 CIA는 해킹된 스마트TV가 도·감청 장치로 활용된 적이 있다는 문건을 공개하기도 했다. 가트너가 미국, 영국, 호주에서 한 설문조사에서는 사물인터넷 사용자 3분의 2가 스마트홈 기기가 자신의 대화를 녹음하거나 엿들을 것을 우려한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공격으로부터 자유로운 스마트TV를 위해

조준용 맥아피코리아 이사는 스마트TV가 네트워크 연결이 되면서 달라진 것들을 이야기했다.

조준용 맥아피코리아 이사

조준용 맥아피코리아 이사

“공중파 방송을 받아보고 물리적 연결로 케이블 방송 보던 시절과는 달리, 이제 TV에 운영체제와 인터넷 접속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인터넷 검색은 물론 쇼핑·VOD·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누리게 됐죠. 동시에 TV에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똑똑해짐과 동시에 여러가지 공격과 위험들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거기에 대응해 맥아피가 내놓은 것이 ‘맥아피 시큐리티 포 타이젠’ 솔루션이다. 타이젠은 모바일, TV, 냉장고 같은 기기를 지원하는 다목적 운영체제다. 맥아피는 이렇게 타이젠이 들어가는 스마트TV, 특히 삼성이나 LG 제품을 중점으로 멀웨어를 감지하고 차단하는 기능이 있다. PC에서와 마찬가지로 스캔 기능으로 스마트TV 네트워크를 검사해 애플리케이션에서 멀웨어를 찾아내 차단·삭제한다. 최신 바이러스 정보도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지속해서 최신 보안 상태를 유지한다.

맥아피 시큐리티 포 타이젠 첫 화면

맥아피 시큐리티 포 타이젠 첫 화면

맥아피 시큐리티 포 타이젠 : 악성코드가 없을 때

맥아피 시큐리티 포 타이젠 : 악성코드가 없을 때

맥아피 시큐리티 포 타이젠 : 악성코드를 탐지했을 때

맥아피 시큐리티 포 타이젠 : 악성코드를 탐지했을 때

조준용 이사는 “스마트TV와 같이 가정용 사물인터넷을 노리는 해커들은 악성코드, 랜섬웨어를 주입하고 사람들이 감당할 만한 금액을 제시하며 계속해 범죄를 저지른다”라며 “맥아피 시큐리피 포 타이젠은 스마트 추가적인 포안 위협까지 계속 연구해 고객을 위협으로 벗어나게 도와준다”라고 덧붙였다.

연결된 라우터로 모든 기기의 보안을 확보

가정용 사물인터넷 기기 중에 오븐이나 냉장고같이 보안 프로그램을 직접 설치할 수 없는 예도 있다. 조준용 이사는 이런 경우를 ‘맥아피 시큐어 홈 플랫폼’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맥아피 시큐어 홈 플랫폼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라우터를 연결해 모든 기기의 보안과 관리까지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어떤 기기가 언제 접속하는지 같은 전반적인 접속 상황을 알 수 있고 나아가 클라우드를 사용해 내외부 모든 공간에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맥아피 시큐어 플랫폼은 네트워크 내장된 기능으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다. 보통 라우터가 물리적인 거리 안에 있어야 접속이 되는 점과 다르게, 맥아피 시큐어 플랫폼은 클라우드로 라우터와 고객을 이어 네트워크가 있는 어디서든 iOS·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연결된 기기를 관리·감독할 수 있다.

맥아피 시큐어 홈 플랫폼 (사진=맥아피 자료 갈무리)

맥아피 시큐어 홈 플랫폼 (사진=맥아피 자료 갈무리)

조준용 이사는 ‘맥아피 글로벌 쓰레드 인텔리전트’의 역할도 언급했다. “맥아피 클로벌 쓰레드 인텔리전트에는 맥아피가 가진 모든 보안 데이터들이 있습니다. 이 클라우드를 맥아피 시큐어 홈 플랫폼과 함께 이용해 보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 이벤트 발생시 대응하고 조사할 수 있습니다.”

맥아피 시큐어 플랫폼은 ▲악성코드를 감지해 자동으로 페이지를 막는 웹 프로텍션 ▲미확인 기기의 접속을 탐지해 제조사, 운영체제, 모델명까지 알아내는 디바이스 핑거프린팅 ▲접속된 특정 단말기에 문제가 있을 시 특정 단말기만 해제시키는 디바이스 블록 ▲네트워크 사용 시간대를 정하는 포즈 인터넷 기능 ▲부적합한 콘텐츠로부터 아동들을 보호하는 페런탈 컨트롤 등을 포함하고 있다.

시만텍, “정치 목적 사이버 공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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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표적공격 양상이 기밀정보를 유출하려는 산업스파이 활동에서 사보타주, 시스템 파괴, 심지어 체제 전복을 노린 정치적 목적 공격으로 변화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가 기점으로, 정치적 목적을 가진 사이버공격이 크게 증가했다.

시만텍코리아는 2016년 사이버보안 위협 동향을 분석한 내용을 담은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ISTR) 22호’를 4월26일 공개하면서 지난해를 “사이버공격 활동 목적에 새로운 변화가 포착된 한 해”라고 규정했다.

지난해에는 정치적 파급력이 큰 사이버공격이 많이 발생했다. 수백만달러 규모의 은행 절도, 미국 대통령 선거 과정에 영향을 주기 위해 국가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의 공격 시도가 대표적이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스위프트) 허점을 악용해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을 비롯해 베트남·에콰도르·필리핀·폴란드 등 30여개국 104개 은행을 대상으로 막대한 돈을 빼내기 위한 해킹 시도가 나타났다. 이 사건은 북한 소행이거나 북한이 관련된 것으로 지목된 상태다.

시만텍은 스위프트 시스템 조작을 위해 개발된 맞춤형 악성코드에서 지난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 배후로 지목된 ‘나자로’ 조직과의 연관성을 발견했다.

북한의 사이버공격 집단은 최소 9400만달러, 우리돈 1060억원을 탈취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대선을 앞두고 벌어진 민주당 자료 해킹 사건은 러시아가 배후라는 것이 기정사실화 된 상태다. 이같은 사이버공격과 정보 유출 공격은 표적 단체·국가를 불안한 상태로 만들고 무력화시키려는 범죄 양상을 보여준다고 시만텍은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에너지 부문을 겨냥해 발생한 ‘샤문(Shamon)’이라는 디스크를 지우는 악성코드 공격이 4년 만에 다시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2015년 12월 발생한 우크라이나 정전사태도 사이버공격과 연관돼 있다는 의심도 나왔다.

미 선거를 겨냥한 공격 캠페인이나 디스크를 지우는 ‘샤문’ 악성코드 공격 등 몇몇 캠페인의 성공은 사이버범죄자들이 다른 국가의 정치에 영향을 주고 불화를 유도하려는 시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게 시만텍의 분석이다.

일반 IT 툴을 무기로 삼아 공격, 이메일 활용 공격 최고치

지난해 주목할만한 또 다른 공격 양상은 사이버범죄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IT 자원을 동원해 공격 캠페인에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자력형 공격’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시만텍은 사이버범죄자들이 제로데이 취약점이나 익스플로잇, 전문화된 악성코드를 공격에 이용하지 않고 PC에 설치되는 일반적인 스크립트 언어인 파워쉘(PowerShell)이나 흔히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파일을 무기로 활용해 공격한 사례를 확인했다.

시스템 관리자들이 일상적인 관리 업무에 사용하는 IT 도구를 이용하면 공격 흔적을 덜 남길 수 있고 눈에 잘 띄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시만텍은 “여러 곳에서 확인한 파워쉘 파일의 95%는 악성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사이버범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격 수단은 이메일로 나타나 일반 사용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메일 131건 당 1건의 이메일에 악성 링크 또는 악성 첨부문서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정교한 스피어피싱 이메일에 의존하는 ‘업무 송금 유도 이메일 사기(BEC, Business Email Compromise scam)’ 수법으로 지난 3년간 기업에서 빼낸 금액이 30억달러, 우리돈 3조379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400개 이상의 기업이 표적이 되고 있다.

랜섬웨어 푸는 대가 평균 122만원으로 증가, 클라우드·IoT 위협 커져

랜섬웨어는 전세계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범죄자들에게는 여전히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다. 시만텍은 2016년 한 해 100개 이상의 신규 랜섬웨어 패밀리(동일한 범주의 변종 악성코드 집합)를 발견했다. 전세계 랜섬웨어 공격은 3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자들이 랜섬웨어 공격 대상으로 삼은 국가 1위는 미국이다. 시만텍이 랜섬웨어 피해자가 금전 요구에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 파악한 결과, 전세계 평균이 34%인 것에 비해 미국인은 64%가 금전 요구에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2016년 랜섬웨어 범죄자들이 평균적으로 요구한 금액은 평균 1077달러, 우리돈 122만원으로 2015년 294달러, 우리돈 33만원에서 약 3.7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의존도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 서비스 사업자는 인증시스템이 구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자들이 과거의 DB를 인터넷에 올리는 바람에 수십만개의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가 장악됐고, 금전요구를 받은 사례가 있었다.

문제는 조직 내에서 얼마나 많은 클라우드 앱이 사용되고 있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만텍에 따르면, 정보관리책임자(CIO)들은 평균 최대 40개의 클라우드 앱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으나, 실제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앱은 평균 928개에 달했다.

이러한 인식과 현실간의 차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접속과 관련한 기업의 정책·절차 부재로 이어질 수 있고, 클라우드 앱이 위험한 환경에 놓일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기는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해 공격자에게 손쉬운 표적이 되고 있다.

2016년에는 IoT를 겨냥한 최초의 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라우터, 보안 카메라 등 IoT 기기로 구성된 미라이(Mirai) 봇넷이 사상 최대 규모의 디도스(DDoS) 공격을 감행했다.

시만텍 분석에 따르면, 2016년에 IoT 기기에 대한 공격 시도가 2배나 증가했으며, 공격 시도가 최고로 활발한 때에는 평균적인 IoT 기기의 경우 2분마다 한 번씩 공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CTO는 “과거에는 경제적목적의 사이버공격이 주를 이룬 반면, 지난해에는 체제 전복과 사보타주 활동 등 정치적 의도를 가진 표적 공격이 증가해 공격 동기 변화가 두드러졌다”라며 “공격자들만 알고 있는 제로데이 취약점이나 전문 악성코드가 아닌,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IT 자원과 사회공학적 기법으로 공격 효과를 극대화하는 ‘자력형 공격’이 늘고 있다는 것에도 주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통신망 구축부터 스타트업 제휴까지…이통 3사 IoT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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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가 전세계 모바일 트렌드를 예측한 ‘2016-2021 시스코 모바일 비주얼 네트워킹 인덱스(VNI)’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전세계 모바일 사용자 수는 약 55억명, 2021년 한국의 모바일 사용자 수는 전체 인구의 88%인 454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2021년 1인당 모바일 기기 수는 1.5대, 전체 기기 수는 사물간통신(M2M) 모듈을 포함 120억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모든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소통할 날도 머지않았다.

이 흐름에 맞춰 국내 많은 기업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로운 먹거리 시장을 찾아나선 국내 이동통신사 3곳도 예외는 아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지난 2015년부터 연구소 개소,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통해 IoT 시장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투자 중이다.

SKT, 900여 파트너와 로라 기반 상품 선보여

SKT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 중소형 가전업체, 건설 관련 기업과 제휴를 맺으면서 IoT 시장에 진출했다. 국제 표준 IoT 기반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등 사물인터넷 표준화 작업에 집중했다.

그러다 지난해 3월 LTE 기술 기반 사물인터넷에 최적화된 ‘LTE-M’, 지난해 7월 IoT 전용망인 ‘로라'(LoRa)를 전국에 구축하면서 사물인터넷 통신망에 투자했고, 다양한 IoT 기기를 이용해 거실 조명 제어부터 가스 같은 에너지 관리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최근에는 여기서 더 나아가 스타트업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SK텔레콤은 IoT 파트너사와 함께 IoT 전용망 로라를 활용해 제품 가격과 이용료를 반 이상 대폭 낮춘 생활 밀착형 상품을 출시했다. 자녀 및 반려동물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기인 ‘키코’(Keyco)와 충격 감지 센서 통해 실시간 차량 정보를 차주에게 알리는 ‘스마트톡톡’, ‘IoT 블랙박스’ 3개 제품 등이다.

키코와 IoT 블랙박스, 스마트톡톡.

키코와 IoT 블랙박스, 스마트톡톡.

키코는 로라망을 기반으로 GPS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어린 자녀나 치매 노인은 물론 반려동물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열쇠고리 형태의 위치 확인 기기다. 긴급상황 발생 시 키코에 부착된 호출 버튼을 누르면 등록된 보호자에게 위치 정보 및 호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생활방수 기능(IPX5등급)으로 어린아이와 반려동물 등이 야외에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톡톡은 차량 내부 앞 유리 쪽에 부착하는 형태의 IoT 기기이다. ‘스마트톡톡’은 충격 감지 기능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차량 접촉 시 알림 문자를 보내는 기기로, 운전자는 원치 않는 사고 발생 시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

스마트톡톡

스마트톡톡

IoT 블랙박스는 단순히 화면을 녹화하는 기존 블랙박스의 기능을 강화해 외부로부터 차량 충격 발생 시 등록된 차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통신 모듈 가격과 이용료 부담으로 적용하지 못하고 있던 실시간 정보 알림 기능을 비용 강점을 가진 로라망을 활용해 월 1천원대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IoT블랙박스

IoT블랙박스

SK텔레콤은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로라 전국망 구축 이후 주로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되던 로라망 전용 제품들이 일반 고객 영역에서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공공안전, 산업 분야의 서비스를 포함해 50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IoT 오픈하우스 및 전용 모듈 배포를 통해 IoT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국내 921개 IoT 파트너사와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NB-IoT 미는 KT, 중소기업과 상생 추구

KT는 지난 2015년 8월 경기도 판교에 ‘기가 IoT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내외 회원사 200여곳과 개방형 IoT 사업협력 체계를 구축하면서 IoT 시장에 뛰어들었다. IoT 랩을 열어 중소 IoT 기기제작업체들이 해외 네트워크와 같은 환경으로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생태계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KT는 지난해 3월 LTE-M 상용화 이후, NB-IoT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그 결과 IoT 네트워크 분야에서 표준규격의 LTE-M과 NB-IoT 상용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통신사다.

KT는 IoT 서비스 과정에서 사진과 같은 이미지를 포함한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영역은 LTE-M을, 소규모 데이터의 저속전송이 필요한 영역을 NB-IoT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중소기업과 기술 협력을 통해 NB-IoT 단말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NB-IoT는 저전력으로 넓은 지역에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다양한 IoT 서비스 개발과 검증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NB-IoT는 지상에서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가스관 등 지하 공간까지 넓은 구역을 커버한다. 규격상으로 다른 IoT 인터넷 네트워크 대비 최대 4배 이상 빠른 전송 속도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KT는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 NB-IoT 모바일 단말인 ‘다용도 위치 트래커’를 이용하여 위치 트래킹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용도위치트래커

다용도위치트래커

‘다용도 위치 트래커’는 KT의 NB-IoT 네트워크와 모듈, 삼성전자의 단말 디자인 역량이 결합된 제품이다. 기존 유사제품보다 크기와 사용성, 사용시간을 개선했다. 또한, GPS, WPS(WiFi 위치측위), 기지국 위치 측위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트래커 대비 정밀한 위치 파악할 수 있다.

KT는 다용도 위치 트래커를 통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자녀 안전에 대한 부모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반려동물, 치매 노인, 개인 고가자산과 대여 제품에 대한 위치확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외에도 LG전자와 함께 가전제품과 연동되는 ‘GiGA IoT 홈매니저’ 서비스 6종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도 챙기고 있다.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냉장고, 세탁기로 LG전자와 KT 간 IoT 플랫폼을 연동했다. 그 결과 가정 내 와이파이로 연결한 무선 공유기를 통해 기기 상태 확인, 원격 제어, 상태 통보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GiGA IoT 홈매니저’ 서비스 6종.

‘GiGA IoT 홈매니저’ 서비스 6종.

예를 들어 언제 어디서나 GiGA IoT 홈매니저 앱을 통해 세탁기 작동 시간을 확인하고, 집에 도착하기 전에 세탁기가 종료되면 구김 방지 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다. 또한 제품의 리모컨을 찾지 않고 어디서든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를 작동시키는 식이다.

앞으로 KT는 기업과 공공기관 대상 자산 추적, 상수도가스 측정과 침입감지, 주차공기질 감시 등 NB-IoT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서비스들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망 구축단계부터 긴밀히 협업한 네트워크 장비 공급사와 NB-IoT 모듈 디바이스 제조사 외에도, NB-IoT 네트워크를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내 소물인터넷 생태계 외형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LGU+, 화웨이와 손잡고 NB-IoT 생태계 구축 나서

LG유플러스는 IoT 시장에서 가장 먼저 일반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는 요금상품을 선보인 곳이다. 홈 IoT 서비스로 지난 2015년 7월 서비스를 출시했다. 스위치, 플러그, 열감지 센서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홈 IoT 서비스’는 진화를 거듭해 현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IoT@home’에서 조명, 난방, 가스, 대기전력차단 등의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추후 개별 구매하는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의 IoT 가전도 제어할 수 있다. 현재 제일건설, 청일건설 등이 LGU+와 계약을 체결했다.

LGU+는 수도권 오피스텔에도 ‘고급형 IoT 허브’, ’열림감지센서’, ‘플러그’, ‘스위치’ 등 LG유플러스의 대표적인 IoT 상품을 공급하며 건설사와 제휴를 통해 IoT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대형 건설사들과 IoT서비스 공급계약을 추가로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해 연내 100만 가입자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LGU+가 스마트홈에만 관심을 두는 건 아니다. 지난해 11월 KT와 손잡고 NB-IoT 중심 시장을 만들어나겠다고 포부를 밝힌 데 이어 화웨이 등 글로벌 업체와 손을 잡고 사업 영역을 B2C에서 B2B로 확장 중이다. IoT 제품과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IoT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화웨이와 함께 LGU+는 상암사옥 내에 구축한 NB-IoT 오픈랩을 구축하고 ▲칩셋, 모듈 등 10만여개 IoT 핵심 제품 지원 ▲국내외 ICT 업체에 기술 및 장비 개발 지원을 위한 오픈랩 공동 구축 ▲제조·서비스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주요 핵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NB-IoT 오픈랩은 단말, 서비스 솔루션, 시스템 통합 업체 등 업계 파트너 업체를 위해, 사전 통합된 기기와의 테스트 검증 환경을 갖추고, 향후 NB-IoT 기술 발전 및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곳이다.

LGU+와 화웨이는 NB-IoT 오픈랩을 통해 향후 업계 파트너에 NB-IoT 칩셋과 모듈을 10만여개를 무료로 제공하고 NB-IoT 산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꾹 누르면 서비스되는 ‘버튼 인터넷’세상,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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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버튼

스마트버튼

‘참 요상하게 생겼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벤플에서 개발한 ‘스마트버튼’을 처음 봤을 때 든 생각이다. 무슨 초인종도 아니고, 평범한 흰색에 동그란 버튼이 가운데 크게 위치했다. 버튼을 클릭하면 하단에 작은 별 모양으로 불빛이 반짝인다. 쉼표도 아닌 것이, 어떻게 보면 지도에서 위치 표시할 때 쓰는 모양을 떠올렸다.

‘이거 대체 뭐에 쓰는 거지?’

참다못한 호기심에 전화를 들었다. 이 요상하게 생긴 스마트버튼 정체가 뭐냐고. 요즘 사물인터넷(IoT) 관련 애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 아이도 그런 것과 연관돼 있냐고. 전정호 벤플 총괄이사 설명에 따르면, 스마트버튼은 벤플의 오랜 고민과 철학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전정호 벤플 총괄이사

전정호 벤플 총괄이사

“러브이즈터치라는 이름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 사업을 시작해 벤플이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바꾸면서 여러가지 사업을 했습니다.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그 한계를 고민해서 나름 내놓은 해답이 바로 스마트버튼입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스마트 기기로 상호 작용하는 법을 세상에 알릴 수 있는 ‘버튼 인터넷’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NFC, 비콘 등 돌고 돌아 선택한 ‘BLE’

벤플은 2010년 러브이즈터치 시절부터 근거리무선통신(NFC), 비콘, 저전력 블루투스(BLE) 등을 이용한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했다. 여러 기술을 이용하다 보니 기술별 장단점이 눈에 들어왔다.

NFC는 스마트폰 등 NFC 인식 기기를 가까이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만 유효했다. 애플은 타 플랫폼 사업자에게 자체 NFC 플랫폼을 개방하지 않는다. 자체 조사 결과 아이폰을 쓰는 사람이 약 35%에 이르렀다.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많지만, 안드로이드 사용자만을 위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노릇 아닌가.

“게다가 NFC를 너무 쉽게 생각했습니다. 갖다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사용자를 살펴보니 NFC 모드를 실행하고 갖다대는 일련의 과정을 어려워하더군요. 특히 스마트폰에 케이스나 거치대를 부착한 경우 NFC 인식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음 선택지는 비콘이었다. 아이비콘이 등장하면서 매장에서 비콘을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마케팅이 열풍이 불었다. 사용자가 모바일 기기를 들고 매장에 들어서면, 비콘 기기에서 사용자 모바일 기기를 인식해 정보를 전달하는 식이다.

그러나 정작 비콘은 관리 한계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매장에서 퇴출당하는 경우가 늘었다. 벤플이 비콘을 활용한 서비스 장소는 대부분 전시 공간이었다. 전시 공간은 하루 중 8시간만 운영한다. 문제는 비콘이 계속 작동하면서다. 천장에 부착한 비콘은 사람 손이 쉬이 닿지 않는 곳에 있으므로 전원을 조작하기 어렵다. 사람이 없는 빈 곳에 비콘은 종일 정보를 쏘기 시작했다. 1~2년을 버틸 줄 알았던 비콘이 실제로 3개월 밖에 못 버텼다.

“비콘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지원하지만, 효율적인 관리가 어렵더군요. 게다가 비콘이 푸시 형태로 정보를 사용자에게 보내다 보니, 스팸이라고 여기는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났습니다.”

여러 가지 실험 결과 벤플이 버튼 인터넷을 만들기 위해 선택한 수단은 저전력 블루투스(BLE)다. 블루투스4.0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기존 블루투스와 비교해 더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면서도 동시에 전력 소모가 적은게 특징이다. 손톱 만한 원형 배터리면 사용시간이 1년이 넘는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스마트가이드 서비스에 스마트버튼을 이용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스마트가이드 서비스에 스마트버튼을 이용한다.

스마트버튼은 이 BLE 기술을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는다. 버튼을 누르면 일정 거리 안에 있는 사용자에게 ‘더버튼’이라는 앱으로 정보를 전달한다. 스마트버튼의 최대 정보 수신 거리는 약 50m다. 보통 사람이 손을 뻗어 단추를 누를 수 있는 1m로 수신 거리를 조정해 그 안에서 정보를 전달한다.

스마트버튼엔 코인 배터리가 들어간다. 기존 BLE 장비와 다르게 버튼을 누를 때만 신호가 발생하기 때문에 소모하는 에너지 양이 다르다. 한번 넣어두면 3년 정도 쓸 수 있다.

버튼 매니지먼트 시스템(BMS)을 이용해 수신 거리를 조정할 수도 있다. 1m 앞에 있는 사람뿐 아니라 일정 범위 안 대상자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BLE 신호로 스마트폰에 설치된 더버튼 앱에 정보를 쏘며, 앱에서 웹페이지를 연결하거나 동영상 실행, 페이스북 등 SNS를 실행한다. 모바일 설문조사 페이지를 만들어서 설문조사 응답을 유도할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앱을 설치하는 과정이 추가된 점이다. 벤플은 오히려 확실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사용자를 가릴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자, 마케팅 대상자를 분명하게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별도로 앱을 만들거나, 모바일 웹페이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용자가 해당 앱을 사용하게끔 하기 위해 별도로 마케팅을 합니다. 즉, 원래 있던 서비스 기능을 다 뜯어고쳐 따로 앱을 만들어야 하죠. 스마트버튼과 더버튼만 있으면 이런 과정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립제주관 상설 전시관은 이 기능을 이용해서 주제관별로 정보를 볼 수 있게 스마트버튼을 이용했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스마트버튼을 통해 체험형 콘텐츠를 설명한다. 사용자가 제품 근처에 부착된 스마트버튼을 누르면 제품 상품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버튼 누르기, 누구에게나 익숙한 UX

벤플을 스마트버튼을 제작하면서 기술뿐 아니라 겉모습에도 신경 썼다. 움푹 팬 모양으로 누르고 싶게끔 자극했다. 누르면 불빛을 보여 뭔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렸다. 전정호 이사는 단순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나름대로 고민이 컸다고 설명했다.

버튼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만나볼 수 있다. 식당 테이블에 있는 호출 버튼, 엘리베이터 버튼 등 우리 사회는 버튼을 누르면 특정 서비스가 이뤄진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사용자경험(UX)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

“괜히 버튼 모양으로 만든 게 아닙니다. 버튼은 누구든 한번은 경험해 본 낯익은 사용자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뭔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학습되어 있죠. 스마트버튼 가운데 버튼을 크게 제작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실제로 벤플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스마트버튼을 통해 고객 동선이나 특정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 결과가 정해진 앱이 아니므로 사람들이 버튼을 누를 때마다 다른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그 결과 버튼을 누를 때마다 다른 콘텐츠를 보여주거나, 특정 공간에 더 오래 머무르게 한다거나, 일정 횟수 이상 버튼을 클릭하면 경품을 주는 식으로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정보를 주고받기 때문에,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할 수도 있다.

“아마존 ‘대시’는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버튼을 누르면 클라우드 서버에 정보가 가는 형태입니다. 버튼을 눌렀을 때 스마트폰과 그 어떤 정보도 교류하지 않지요. 스마트버튼은 다릅니다. 버튼을 누르면, 적어도 어디에서 버튼을 눌렀다는 마이크로 콘텐츠가 만들어집니다. 이 정보에 따라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전정호 이사는 앞으로 스마트버튼을 통해 사용자가 세상과 좀 더 수월하게 소통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은 온·오프라인 매장 간 유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옴니채널 수단으로 스마트버튼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API 연동을 통해 다른 앱 서비스에서 스마트버튼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오프라인 공간에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 한 공간에서 체험이 끝나는 게 아니라 유기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것, 우리 공간을 방문하는 사람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팬택, 스마트폰 사업 잠정중단···A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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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이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고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차후 수십명 규모까지 인력을 감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팬택은 지난달 전체 인력 가운데 25% 가량을 구조조정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팬택은 스마트폰 ‘아임백(IM-100)’을 출시했다. 1년7개월 만에 내놓은 회심작이었다. 초반 반응은 좋았다. 그러나 목표치였던 30만대의 절반도 안 되는 13만여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매출은 514억원인 반면 손실은 706억원이었다. 동남아 시장 진출을 꾀했으나 이마저도 지지부진 진행됐다.

팬택은 직원들에게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고 추가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공지했다. 사물인터넷(IoT) 사업 등 일부 사업만 남겨놓고 모두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의 가장 큰 문제로 ‘사후 지원 미비’가 거론되곤 했다. 서비스센터가 적어 구매를 망설인 사용자도 적잖았다. 팬택은 아임백 출시와 함께 서비스센터 수를 늘렸지만 판매 저조로 서비스센터도 다시 줄어든 상태다. 스마트폰 사업을 중단하면 기존 팬택폰 사용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는 걸까.

이에 대해 팬택 홍보팀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아주 접는 것은 아니다. 잠정 중단이다. 현재 전망이 불확실한 것은 사실이나 회사 차원에서 AS는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기존 서비스 모두 유효할 것”라고 전했다.

그러나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더라도 부품 조달 문제가 있기 때문에 AS가 원활하게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팬택은 1991년 직원 6명의 작은 벤처회사로 첫발을 내디뎠다. 문자·음성 삐삐를 최초로 만들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휴대폰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벤처업계의 신화’로 불렸다. 한때 휴대폰 제조사 세계7위 자리에 서기까지 했다. 그러나 2007년 무리한 인수합병으로 위기를 맞았다.

팬택은 오뚝이였다. 1차 워크아웃을 극복하고 출시한 ‘베가’ 시리즈로 팬택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베가 시리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약세를 보였고, 저가폰 시장은 중국 스마트폰이 차지하게 돼 점차 애매한 위치에 서게 됐다.

2014년, 팬택은 또 다시 흔들렸다. 2차 워크아웃의 진통을 겪은 끝에 옵티마-쏠리드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지난해 ‘아임백’ 출시로 팬택이 재도약할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낮은 사양은 매력도가 떨어졌고 함께 제공된 블루투스 스피커 ‘스톤’ 역시 블루투스 스피커가 흔한 시대에 젊은 층의 구매요인으로 작용하지 못했다. 이에 팬택은 또 다시 넘어지고 말았다.

팬택의 “아임 백”을 다시 들을 수 있을까. 


[새소식]

이 소식에 대해 쏠리드는 2017년 5월12일 전자공시를 내고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공시 전문을 첨부합니다. (2017년 5월12일 오후 5시6분)

– 2017년 5월 12일 연합뉴스등에서 보도된 “팬택 결국 스마트폰 접는다” 등의 기사에서

(주)팬택이 휴대폰 사업 전체를 중단하는 것으로 보도되었으나 사실 (주)팬택은 구조조정을 통하여 비용구조를 개선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며 휴대폰사업 관련하여 다방면으로 사업을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현재시점에서 (주)팬택은 구조조정을 통하여 경쟁력 있게 사업할 수 있는 부문(IoT 등)에 우선 집중하고자 하는 것이며 이를 발판으로 장기적으로 다시 사업규모를 확장해나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통 사각지대 감시하는 신호등, ‘스마트 안전비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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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뜻한다. Internet of Things, 줄여서 IoT다. IoT 시장은 고속 성장 중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까지 세계 IoT시장이 연평균 28.8% 성장하고, 국내 IoT 시장 역시 연평균 38.5%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oT는 우리 삶에 어떤 형태로 스며들게 될까. <블로터>의 IoT 스타트업 인터뷰에서 다가올 미래를 먼저 만나보자.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2015년 발표한 ‘아파트, 대학 등 도로외 구역 위험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교통사고 접수건의 16.4%가 도로외 구역에서 발생했다. 특히 어린이 2명 중 1명(51.0%)은 주택가 등 편도1차로 이하의 이면도로에서, 어린이 10명 중 1명 이상(13.5%)은 아파트 단지 등 주차장에서 교통사고를 당한다.

주차장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공간이다.

아파트, 대학, 마트 주차장, 공장, 병원 등 도로외 구역 대부분이 ‘사유지’다. 사유지는 도로교통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통계집적 대상에서도 빠진다. 정부가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대책도 제대로 수립되기 어렵다.

알트에이(Alternative A)’는 여기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출발한 IoT 스타트업이다. 아파트 단지, 마트 주차장 등 독립형 생활공간에서 운전자 사각지대로 인해 발생하는 높은 보행자 교통사고율을 낮추기 위한 IoT 스마트 안전비콘을 개발했다.

알트에이의 스마트 안전비콘은 쉽게 말해 운전자 전용 신호등이다. 교차로, 건널목, 사유지 등 자동차가 다니는 길 중에서도 사각지대에 설치돼 운전자가 진입할 때 충돌대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센서가 아니라 카메라가 달려 있다. 평상시에는 노란 신호를 띠고 있다가 누군가 접근하면 카메라로 이를 감지해 빨간불을 점멸, 운전자가 서행운전하도록 유도한다.

또 알트에이는 스마트 안전비콘을 통해 이들 공간에서의 교통 데이터를 수집한다. 자율주행자동차 및 네비게이션 회사 등이 가진 사유지 교통 데이터 부재를 해결하고자 한다.

알트에이 스마트 안전비콘의 시뮬레이션 영상

안전을 위해 ‘불안전’한 시장에 도전하다

이태우 알트에이 대표는 통계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한 공대생이다. 그도 처음부터 창업을 생각했던 건 아니었다. 스물셋이었던 2014년 9월, 공모전 수상으로 창업캠프에 참여하게 됐다. 창업캠프는 혹독했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아이템을 전부 버리고, 캠프 기간 동안 아이디어를 짜내 발표해야 했다. ‘우회전 코너구간 신호등’이 그의 뇌리를 번뜩 스쳤다. 운전을 하다 보면 우회전 코너구간에서 시야 확보가 안돼 사고가 나기 쉽다. 위험구간에 위험을 알려주는 신호등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디어를 들고 공모전에 나간 후, 메일이 쏟아졌다.

“아이템은 언제 상용화돼요?”

“운전할 때마다 우회전 코너 구간이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아이디어가 너무 좋습니다. 응원합니다!”

아이디어를 냈고, 필요성을 인정받았고, 스스로도 공감했다.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창업을 염두에 두고 머리를 맞댈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스펙업에도 올려보고, 학교에서도 괜찮은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설득했죠.”

끈끈한 결속감으로 뭉친 알트에이 멤버들. 안형준 CTO, 최상일 COO, 이태우 CEO, 최성현 CIO, 김보관 CDO(왼쪽부터)

알트에이의 핵심 멤버 5명이 모두 모인 건 2015년 여름 무렵. 모두가 진지하게 창업을 고민했던 것은 아니었다. 취업준비생도 있었고, 연인과 헤어진 탓에 몰두할 게 필요해서 스타트업에 들어올 결심을 한 사람도 있었다. 사무실이 없어서 통신업에 종사하고 있는 아버지의 빈 사무실에 무작정 들어갔다. 0에서 시작했다.

이들은 우회전 코너구간 뿐만 아니라 사각지대 전반에 설치하는 신호등을 만들기로 했다. 알트에이는 특히 사유지에 주목했다. 앞선 통계자료처럼 사고발생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는 ‘비안전지대’였기 때문이다.

사각지대에서 충돌대상을 감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었다. 처음에는 적외선으로 움직임을 감지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공모전에서 받은 300만원으로 적외선 센서란 센서는 다 구매했다. 그런데 태양광에 있는 적외선 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오작동이 벌어졌다. 실패였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카메라 영상처리 방법을 써보기로 했다. 기계학습(머신러닝)을 사용해서 모든 운전자가 공통자가 반드시 서야 하는 상황을 감지할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가 알아서 사람, 자동차, 오토바이, 유모차를 파악한다. 차종도 분류할 수 있다. ‘차세대 볼록거울’이다.

디자인이 예쁘고 직관적이다.

교통 데이터에서 미래를 찾다

안전은 대체로 ‘비싸다’. 사유지에도 신호등이나 안전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지만, 신호등 하나를 설치하는 데에 1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최근에 나온 첨단안전시설물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이 약 550만원이다. 보다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안전을 누릴 수는 없는 걸까.

가능할지도 모른다.

알트에이의 스마트 안전비콘은 기존 첨단 안전제품보다 70%가량 저렴하다. 현재 가격은 250만원대다. 앞으로 금형동일한 규격의 제품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금속재료를 사용해 만든 ‘틀’. 자동차, 휴대폰, 전기전자 제품은 물론 각종 산업기계, 생활용품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close을 뜨면 원가가 현재의 3분의 1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100만원 이하다. 판매 방식은 둘로 나뉜다. 직접 판매 또는 대여다. 예를 들어 아파트에서 기기 대여를 신청하면 2년 동안 월 사용료를 받는 방식이다. 최대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하고자 한다.

수익모델은 필수. 그런데
돈은 대체 어디서 벌어들일 수 있나.

스타트업의 가장 큰 고민은 수익모델이다. 알트에이도 마찬가지였다. 100원 한 푼 없이 시작한 스타트업이었다. 멤버들을 위해서도, 회사의 영향력과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도 안정적인 수익모델은 반드시 필요했다. 그런데 알트에이의 키워드는 ‘안전’이 아닌가.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데 돈을 벌어야 한다는 딜레마가 시작됐다.

처음에는 제품을 판매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판매, 리스, 유지보수비로 기업을 꾸려가면 제조와 영업에 국한될 수밖에 없었다. 안전시설물을 ‘비싸게’ 팔고 싶어질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장성도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알트에이는 제품 판매 외의 수익모델을 찾기로 했다. 뒤로 물러서자 더 큰 세계가 눈에 들어왔다.

“안전제품을 돈 받고 팔자니 회사의 가치관과 안 맞더라고요. 굉장히 많은 괴리가 있었어요. 또 안전제품을 만들면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써야 하는데, 비싸면 확충도 어려우니까요. 그래도 수익은 필요하잖아요. 전광판을 만들어 광고를 하자, 아파트 단지를 타깃팅하고 있으니 세대 호출 기능을 추가하자. 별난 아이디어들이 다 나왔어요. 그러다보니 제품이 산으로 가더라고요. 다 멈추고 다른 수익 모델을 찾기로 했어요. 그때 IoT가 생각났죠. 사물인터넷이라는 게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건데 우리는 주기만 하고 받아오는 게 없더라고요. 사유지 내 교통데이터가 없다는 데까지 미치게 된 거죠.”

알트에이의 수익모델은 ‘교통 데이터’다. 현재까지 사유지 교통데이터를 가지고 있던 기관이나 기업은 어디에도 없었다. 스마트 안전비콘은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 제품이다. 센서 카메라는 사람을 인식하기 때문에 보안용 CCTV 등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여기서 교통 데이터를 함께 수집하는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설치할 이유가 충분하다. 사유지 교통 데이터가 쌓이면 사유지의 교통관리체계를 보다 스마트한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다.

테슬라 모델S

알트에이는 앞으로 교통 데이터를 필터링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자 한다. 내비게이션,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분야 기업에게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익모델을 그리고 있다.

자율주행차에서 중요한 요소는 센서와 교통 데이터, 이 두 가지다. 일반 도로의 교통 데이터는 있지만 사유지 교통 데이터는 없다. 교통 데이터 수집 장치를 깔고 싶어도 사유지에서 반대한다. 사유지는 데이터를 제공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각 사유지의 소유자들에게 허가를 구해야 하는 것 역시 일이다. 아직까지는 센서만으로 자율주행차를 구동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알트에이의 사유지 교통 데이터 아이디어가 흥미로운 이유다.

알트에이는 교통 데이터로 얻는 수익을 스마트 안전비콘 사용자들과 ‘쉐어’할 계획이다. 직접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사유지의 소유주와 7대3으로 수익을 나눈다. 사유지의 몫이 7이다. 안전을 위해 설치하는데 수익까지 얻게 되는 구조인 셈이다. 제품을 대여하면 알트에이의 몫이 7이고 사유지 쪽이 3을 받는다. 교통 데이터의 수익을 분배하기 때문에 사유지의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설치 유인이 충분해 인프라 구축이 용이할 것으로 자체 전망하고 있다.

알트에이는 교통 데이터 스타트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법적인 문제 등 까다로운 이슈들이 남아있는 상태다. 쌓아놓은 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여부도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알트에이가 지향하는 방향에 공공의 안전과 혁신이 함께 있다는 점은 분명 흥미롭다.

스마트 안전비콘은 올해 4월 단국대 죽전 캠퍼스에 시범 설치됐다. 운영 결과, 운전자가 사각지대에 진입할 때 평균 속도가 기존 시속 40km에서 스마트 안전비콘을 설치한 후에는 시속 25km까지 줄어들었다. 조사 기간은 짧았지만 신호등 모양이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인지 효과가 빨리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운전자가 주의대상을 발견하고 정차했을 때, 보행자와 차량 사이 거리가 1.3m 정도였다면 설치 이후 4.1m로 늘어나 안전거리가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성과를 거뒀다.

알트에이는 서울산업진흥원과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용산구 중 스마트 안전비콘 설치를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올해 10월께면 영국 런던의 킹스턴에서도 알트에이의 스마트 안전비콘을 만나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열쇠, 데이터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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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은 이제 우리 생활에 친숙한 개념이 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은 든든한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기업들은 일제히 IoT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가트너는 IoT시장이 2020년 무렵이면 전세계적으로 2조 달러에 가까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oT를 어떻게 활용하느냐, 이는 곧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일이다.

한국테라데이타는 5월24일 ‘데이터 분석 기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트렌드 및 과제를 짚고, 기업들이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테라데이타 산업 IoT컨설턴트팀의 데이비드 소차 총괄 프랙티스 파트너가 방한해 4차 산업혁명과 IoT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제조 및 기술 기업이 IoT와 데이터 분석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은 ‘데이터 혁명’이다

지금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라고들 한다. 수도 없이 듣는 말이지만 정작 정확한 정의를 말해보라고 하면 글쎄, 갑자기 흐릿하게 느껴진다. 4차 산업혁명을 검색해보면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라고 설명돼 있다. 초지능, 초연결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범위하다.

데이비드 소차는 4차 산업혁명 안에서도 사물인터넷이 중심이 되는 ‘인더스트리 4.0’에 무게를 뒀다. 인더스트리 4.0은 IoT를 통해 기기와 생산품 사이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전체 생산과정을 최적화하는 4차 산업혁명을 의미한다.

“현재 전세계 모든 산업에서 디지털 변혁이 진행 중이거나 시작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기업들은 IoT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의 말처럼 글로벌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제조업체로 시작해 명성을 얻었지만 지금은 소프트웨어 및 애널리틱스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세계적인 전기전자 기업 지멘스 역시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 그리드’를 사용해 데이터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에 대해 연구 중이다.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이날 데이비드 소차가 예시로 든 건 ‘스마트시티’다. 스마트시티는 도시에 구축돼 있던 기존 인프라에 ICT 기술을 적용시켜 좀더 편리하고 똑똑한 도시를 만드는 개념이다. 에너지, 날씨, 공공 및 시민 데이터를 교통 데이터와 결합해 시민의 생활을 바꾼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아스페론 스마트시티가 대표적이다. 테라데이타는 이 도시의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맡았다.

4차 산업혁명이 데이터라면 그 다음에는 무엇이 올까. 데이비드 소차는 ‘데이터에 대한 인지 변화’를 예견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어떤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가’를 말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어떤 데이터를 공유하면 안 되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사회는 보안상 가장 중요한 것을 제외한 거의 모든 데이터를 공유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는 ‘순수한 데이터 주도 경제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데이터가 중심이 되고 데이터 공유가 일상이 될 사회에서 기업이 중점을 둬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무 말고 숲을 보라···핵심은 ‘분석’

디지털 변혁을 통해 기업들은 비즈니스 모델, 새로운 수입원, 상호작용, 운영 방식은 물론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까지 만들어낼 수 있다. 정밀농업, 커넥티드 카, 디지털 제조, 스마트 체제 전환, 제조 4.0, 의료 로봇, 스마트시티,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 등 기업이 닿을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IoT에 무작정 뛰어들기 전, 꼭 필요한 게 있다. 데이터 분석(AoT)이다. 시스코 조사에 따르면 IoT 프로젝트 10개 중 6개가 사실상 실패했다.

데이비드 소차는 데이터 분석이 4차 산업혁명의 키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데이비드 소차는 이에 대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일갈했다. IoT 프로젝트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대개 ‘플랫폼’부터 들여놓는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데이터를 쌓고, 이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 깊은 고민 없이 플랫폼부터 만들어 수익을 내고자 했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는 설명이다.

데이터 혁명의 핵심은 ‘분석’이다. 현장의 수많은 센서와 자산에서 생성된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의사결정에 필요한 맞춤형 분석을 실행해 새로운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을 때 IoT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낼 수 있다.

데이비드 소차는 “실질적인 가치를 이끌어내서 비즈니스상의 변화로 이어지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테라데이타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디지털 변혁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테라데이타의 핵심 분야인 ▲비즈니스 분석 솔루션(데이터 분석 기술 부족 해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데이터 센터 비용 절감 및 가치 창출 설계) ▲에코시스템 아키텍처 컨설팅(오픈소스 및 상업용 솔루션 활용 지원)의 3가지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공성배 한국테라데이타 본부장은 “고객들이 레버리지 포인트상황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작은 변화close를 찾고 그 안에서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냄으로써 혁신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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