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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5’규격 공개…전송 거리 4배, 속도 2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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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SIG가 6월17일 ‘블루투스5’ 규격을 공개했다. 새로운 블루투스5 규격 공개로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SIG 올 하반기에서 2017년 상반기 중에 블루투스5를 출시할 예정이다. 블루투스5는 이전 버전 대비 전송 거리는 4배 늘어나고 저전력 소모 연결 속도는 2배 향상됐다. 동시에 비연결 데이터 브로드캐스트 용량은 기존 대비 800% 늘어났다.

집안 특정 공간을 벗어나 집안 전체, 건물 및 야외에서 데이터 전송을 빠르게 하면서 응답 성능이 개선된 사물인터넷 기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블루투스SIG는 브로드캐스트 용량이 확장되면서 비콘, 위치 관련 정보 제공, 그리고 내비게이션 기능 등의 차세대 ‘비연결’ 서비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블루투스 로고

▲블루투스 로고

마크 파월 블루투스SIG 전무이사는 “오늘날 블루투스 기기 82억개가 사용되고 있지만, 한층 진화된 블루투스5와 미래의 첨단 기술을 통해 2020년까지 모든 사물인터넷 기기의 3분의 1 이상에 블루투스가 탑재될 것”이라며 “블루투스의 추진력과 혁신을 통해, 블루투스는 모든 개발자로부터 지속해서 선택을 받는 사물인터넷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투스SIG는 이번 성능 향상을 통해 비콘, 위치 파악 기능 및 기타 비연결 서비스가 쉽고 원활한 사물인터넷 경험의 중요한 구성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블루투스 기기가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을 앱과 기기 간 연결 방식에서 비연결 방식으로 재정의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하거나 애플리케이션과 기기를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ABI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20년까지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비콘은 3억7100만개가 넘어설 전망이다. 블루투스SIG는 이 시장을 블루투스5를 통해 적극적으로 노린다는 계획이다.

블로터아카데미

블루투스5는 8배 증가된 브로드캐스트 메시징 용량으로 홈 오토메이션, 기업, 그리고 산업 시장에 비콘과 위치 관련 서비스에 채택될 전망이다. 길안내 및 정밀 위치 파악과 같이 맥락 파악이 중요한 시나리오에서 블루투스5는 개인이 현재 상황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통신 연결을 해야 하거나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필요 없이 바로 전송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공항에서의 편안한 경로 안내, 창고 재고에 대한 자산 추적, 비상 대응 및 시각장애인의 움직임을 돕는 스마트시티 인프라 환경을 구축하는 데 블루투스5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 파월 전무이사는 “블루투스5는 사람들의 사물인터넷 경험을 더욱 간편하고 원활하게 변화시킬 것”이라며 “전송 거리 확장은 일반적인 집에서의 사용범위를 넘어서는 곳에 있는 사물인터넷 기기로까지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고, 속도 증가는 데이터 전송 속도 및 기기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어 더욱 풍부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T, IoT 국제 로밍 참여…“유럽서도 사물 위치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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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국제 네트워크 로밍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다.

SK텔레콤은 7월12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한-EU IoT 협력 회의’에 참여해 양 지역간 ‘로라(LoRa)’ 네트워크 로밍 시스템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로라는 900MHz대 주파수를 사용해 저전력 원거리 통신을 지향하는 사물인터넷 망을 일컫는다. 데이타 통신 속도는 0.3Kbps 에서 50Kbps로 낮아 저전력이 가능하고 높은 속도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물간 통신에 적합하다.

SK텔레콤은 ‘로라’를 바탕으로 한 국제 로밍 서비스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앞으로는 해외에서 여행가방을 분실하거나 다른 여행객과 가방이 바뀐 경우에도 당황할 필요가 없다. IoT(사물인터넷) 네트워크의 국제 로밍으로 자신의 여행가방에 IoT 기반의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해 국내에서 발송한 가방의 유럽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여행가방 위치추적 서비스 등 국가간 이동 시 안전과 편리를 더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일 SK텔레콤은 ‘로라’ 전국망을 구축하고, 2017년까지 400만개의 IoT 기기를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한-EU IoT분야 협력 회의’에서 고득녕 SK텔레콤 매니저가 로라(LoRa) 상용화 시 발생했던 기술적 이슈들을 EU 통신사업자들과 IT기업들에게 발표하고 국제 로밍 개발 협력을 제안하고 있다.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된 ‘한-EU IoT분야 협력 회의’에서 고득녕 SK텔레콤 매니저가 로라(LoRa) 상용화 시 발생했던 기술적 이슈들을 EU 통신사업자들과 IT기업들에게 발표하고 국제 로밍 개발 협력을 제안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한-EU IoT 협력 회의’에서 EU측 파트너인 스페인 텔레포니카와 프랑스 내 SI 업계 1∙2위 회사를 달리고 있는 EGM∙CEA 등 유럽 내 주요 IT기업들에게 저전력IoT 기술인 로라의 로밍 시스템 개발 협력을 제안했다. 다음 주 중 독일 베를린에서 로라 표준화 단체인 ‘로라 얼라이언스’측과 만나 로라 로밍 연동 표준을 제안하고 연내에 로라 로밍 단말과 네트워크 서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oT 분야 협력을 위해 지난 6월 국책연구과제인 ‘한-EU 공동연구 R&D 사업’ 중 IoT 분야에서 ‘세종대(한국)-EGM(EU)’ 컨소시엄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한-EU IoT 협력 미팅’을 통해 로라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앞으로 로라 전국 구축 상용화 과정에서 얻은 기술 노하우를 국내외 사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공유하며 국제간 IoT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IoT·빅데이터로 병원 내 낙상 원인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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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코리아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스포메덱스가 서로 손을 잡고 낙상 예방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이를 위해 7월27일 낙상 예방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AP 코리아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스포메덱스는 이번 MOU를 통해 최신 사물인터넷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낙상 고위험군 환자 데이터의 분석과 예방 솔루션의 개발을 추진해 본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상이란 미끄러지거나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등의 급격한 신체 이동으로 상해를 입는 것을 뜻한다. 지난 2014년8월 발행된 기본간호학회지 제21권 23호 ‘일 종합병원 입원환자의 진료과별 낙상특성 및 위험요인’에 따르면, 입원환자의 낙상은 재원일 1천일당 1.7~25건이 발생된다. 그러나 이 학회지에서는 ‘의료기관의 낙상 사고는 환자의 정신적 괴로운과 자신감 상실 이외에도 통증과 고통을 동반되는 신체적 손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낙상 예방에 신경을 쓰는 이유다.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은 “요즘같이 인구 고령화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 노인들의 낙상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은 꼭 필요한 프로젝트라고 생각된다”라며 “분당서울대병원과 SAP코리아, 스포메덱스 각 기관의 전문성과 협력 시너지가 낙상 예방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제휴 소감을 밝혔다.

SAP-분당서울대병원-스포메덱스 낙상 예방 사업 MOU 체결하는 모습.

SAP-분당서울대병원-스포메덱스 낙상 예방 사업 MOU 체결하는 모습.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사물인터넷 센서에서 수집된 낙상 고위험군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낙상 원인과 유형을 의학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더불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해당 데이터를 환자들의 전자의무기록과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SAP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운영에 필요한 인력, 스포메덱스는 사물인터넷 센서장치와 낙상 예방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병원 병동 시설과 인력을 통해 환자로부터 낙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종합 분석을 진행한다.

형원준 SAP 코리아 대표는 “SAP는 환자의 삶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사전에 부상을 예방할 수 있도록 의료 분야의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라며 “낙상 예방 시범사업은 최신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부상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고안된 사업으로 이번 MOU를 통해 최신 IT 기술과 의료 산업의 융합을 이끌어 나가 국내의 성공사례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일형 스포메덱스 대표는 “스포메덱스는 스포츠와 의료, IT산업의 결합으로 의료서비스 산업의 영역 확대와 효과적인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이번MOU체결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추가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물에 소통을 더하다…SKT·인텔, IoT 공동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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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아도 영상과 음성 통신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만들기 위해 SK텔레콤과 인텔이 힘을 합쳤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최진성 SK텔레콤 CTO(최고기술경영자)와 마이클 그린 인텔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룹 부사장이 참석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탑재된 혁신적 IoT 기기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인텔개발자포럼(IDF)’ 현장에서 열린 체결식에 최진성 SK텔레콤 CTO와 마이클 그린 인텔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룹 부사장이 참석했다.

‘인텔개발자포럼(IDF)’ 현장에서 열린 체결식에 최진성 SK텔레콤 CTO(왼쪽)와 마이클 그린 인텔 소프트웨어 솔루션 그룹 부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에디슨 보드에 웹RTC를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에디슨 보드는 인텔이 선보인 초소형 컴퓨팅 모듈로, IoT 제품 개발을 쉽게 할 수 있게 돕는다. 웹RTC는 웹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IoT 기기에 적용하면 PC와 스마트폰 탑재에 한정됐던 웹RTC 영역을 다양한 IoT 기기로 확장할 수 있다.

마이클 그린 인텔 부사장은 “IoT 기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제공을 통해 고객이 인텔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IoT 서비스 개발 경험과 웹RTC 기술을 바탕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혁신적인 IoT 기기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제휴 소감을 밝혔다.

겉보기엔 아두이노나 라즈베리파이에 통신 모듈을 얹어 소통하는 IoT 기기와 다를 바 없어 보인다. 통신 모듈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과 다른점이 있다면, 웹RTC는 웹에서 음성통화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일종의 표준 프로토콜이다. SK텔레콤을 이번 제휴를 통해 소프트웨어적으로 통화 기능을 구현한 IoT 기기 개발을 노릴 수 있다. IoT 사용처를 확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 전문 업체가 이 기술을 이용해 주문 전용 IoT 기기를 만든다면, 고객은 버튼 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고 통화할 수 있다. 고객이 집에서 와이파이에 연결된 IoT 기기의 버튼을 누르면 판매자와 음성통화를 나누면서 원하는 시간에 배달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식이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개발자센터를 통해 웹RTC 개발도구인 ‘x86 CPU WebRTC SDK’를 개발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법도 고민중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IoT 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웹RTC를 상용화하기 쉽게 개선한 ‘플레이RTC’를 국내에서 선보인 바 있다. 플레이RTC를 이용하면 고가의 서버 구축 없이 적은 비용으로 쉽고 빠르게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출시·운영할 수 있어,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웹RTC 못지 않게 플레이RTC도 함께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차인혁 SK텔레콤 플랫폼기술원장은 “플레이RTC가 O2O·커머스·완구·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혁신의 도구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라며 “IoT 기기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통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자 및 중소·벤처 기업과 연구개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파수닷컴, ‘스패로우’로 중국 IoT 보안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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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닷컴이 자사 정적 분석도구 ‘스패로우’를 내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발표한 중국 무기체계 및 항공 분야 시장에 진출 내용에 이어 이번엔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노렸다.

파수닷컴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선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2016 Shenzhen International Internet of Thing and Smart China Exhibition(2016 선전 IoT 전시회)’에 참가해 IoT 보안을 위한 시큐어코딩 진단도구 스패로우를 중국시장에 공식 선보였다.

스패로우는 소프트웨어 개발 완료 전에도 프로그램 소스코드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실행오류와 코딩 표준 위배사항, 보안약점, 불필요한 코드를 검출해 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실행의미 기반의 정적 분석 도구다.

SPARROW

파수닷컴은 지난해 중국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 업체인 베이징 오타겟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 및 리셀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국 시장에 스패로우를 선보였다. 선전 IoT 전시회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물인터넷 및 스마트기기 박람회다. 중국 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IoT 기술 적용이 활성화되면서 사이버 해킹 방지를 위한 IoT 보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파수닷컴은 스패로우로 IoT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파수닷컴은 지난해부터 미국,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파수닷컴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IoT 기기에 임베디드된 소프트웨어 및 IoT 기기와 연계되는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안성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스패로우를 소개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관련 사업을 맡고 있는 장일수 상무는 “지난해 오타겟과의 파트너십 체결 이후로 스패로우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중국 내 다양한 지역에서 파트너십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최첨단 기술과 IT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심천지역에서 뜨거운 관심과 사업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중국 시장 진출 노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T, 음성 기반 인공지능 비서 ‘누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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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8월3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와 전용 기기를 선보였다.

‘누구’는 전용 기기에 대화하듯 말을 걸면 음성인식 기술과 인공지능 엔진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해 수행하는 서비스다. 일종의 인공지능 비서인 셈이다. 예를 들어 누구에게 ‘오늘 날씨를 알려줄래?’, ‘노래를 불러줄래?’ 등과 같은 질문을 던지면, 누구는 이를 이해해 날씨 정보를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알려주거나 노래를 불러준다.

누구는 클라우드를 통해 사용자 대화를 이해하고 파악한다. SK텔레콤은 누구 음성인식 기술에 딥러닝을 더해, 쌓이는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이를 바탕으로 학습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자주 이용할수록 누구가 이해할 수 있는 단어와 문장도 함께 늘어나면서 인식도가 높아진다.

nugu main

누구는 고객과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플랫폼과 음성 입·출력이 가능한 전용 스마트 기기로 이뤄져 있다. 누구를 사용하려면 전용 스마트 기기와 와이파이가 있어야 한다. 그다음 스마트폰에 누구 앱을 내려받아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누구는 ‘팅커벨’, ‘크리스털’, ‘아리아’, ‘레베카’란 이름 중 하나를 선택해 이름을 부르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이날 선보인 ‘가정용 누구’는 멜론과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재생하고 조명이나 제습기 같은 가전 기기 제어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연동해 ‘휴대폰 찾기’를 하거나 알람이나 일정관리 등의 비서 역할 등도 수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집 밖에서 누구를 이용해 집 안 조명을 켜거나 에어컨 등을 이용해 실내 온도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누구의 음성 인식 범위는 2~3m 정도로 실내에서 이용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여기까지 보면 가정용 누구는 아마존 음성인식 서비스인 ‘에코’를 빼닮은 모양새다. 길쭉한 원통형 스피커, 말을 걸면 음성으로 대답하는 구조, 날씨 정보 등과 같은 생활 비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가정용 누구

가정용 누구

아마존 에코와 달리, 가정용 누구는 음질에 신경을 많이 썼다. 360도 어느 각도에서든 최고의 음질을 즐길 수 있게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아스텔앤컨’과 함께 작업해 음질 최적화를 위한 음향을 설계했다. 또, 음성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를 기기 상단에 배치하고, 분위기에 따라 색상을 바꾸는 LED 조명을 탑재했다.

가정용 누구는 9월1일부터 전용 홈페이지 또는 11번가에서 10월 말까지 정상가보다 60% 할인된 9만9천원에 살 수 있다. 초창기 구매 고객에 한해 3개월 동안 무료로 멜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고객은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누구 앱은 구글플레이를 통해서 먼저 내려받을 수 있다. 앱스토어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예정이다.

“음성 기반 사용자 UI 보급 확대할 것”

SK텔레콤은 이번에 누구를 선보이면서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2011년부터 자연어 처리를 위한 자료 수집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통신회사입니다. 통신회사에서 중요한 건 소리, 말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지난 2011년 소리에 대한 원천적인 기술을 개발하고자 자연어처리에 관련 연구개발 인력을 많이 뽑았습니다. 사업의 기본이 되는 음성에 대해서 언어 처리에 대해서 원천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이영희 SK텔레콤 사업총괄 설명에 따르면, 본업인 음성에 충실히 하고자 개발한 서비스가 바로 누구다. SK텔레콤이 독자 개발한 ‘자연어 처리 엔진’을 적용해 목소리 톤, 억양, 사투리까지 알아들을 수 있다.

또, 누구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정보를 처리한다. 서버 200여대와 GPU를 이용해 사용자 정보를 분석하고 처리하며 새로운 내용을 학습한다. 그 덕에 새로 기기를 살 필요 없이 소프트웨어로 인공지능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하는 식으로 새로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아마존 에코, 구글 홈 등 음성인식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지만, 국내에서는 이와 관련된 연구가 부족한 편이다. 여전히 음성이 아닌 스마트폰 중심 터치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주목하고 있다.

박일환 디바이스지원단장은 “스마트폰 중심 터치 기반 UI에서 넘어가 음성으로 넘어가 더 자연스러운 사용자 UI가 만들어질 필요가 있다”라며 “음성 UI는 인공지능과 결합했을 때 등장할 거대한 플랫폼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누구 출시를 계기로 관련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누구 핵심 API를 외부에 공개하고 ’T 디벨로퍼스’ 프로그램 등 외부 개발자와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일부 사업자와 손을 잡고 누구와 연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는 누구와 연동하려면 서버에서 직접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고도화 후 API가 공개되면 연동이 활발해지면서 배달 음식 주문, 실시간 빠른 경로 안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누구 서비스 영역

누구 서비스 영역

사물인터넷 허브를 꿈꾸다

SK텔레콤은 누구를 생활 가치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통신 플랫폼에서 벗어나 사용자에게 가장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가정용 누구에 이어 차량용 IoT, 신체 부착형 IoT,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물인터넷 허브로 누구를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허브를 차지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특성이 다른 이중망을 운영해 다양한 IoT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지난 3월에는 LTE 기술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에 특화한 ‘LTE-M’ 사용 준비를 끝냈다. 지난 7월에는 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 완료했다.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보낼 수 있는 서비스엔 LTE-M을, 속도는 조금 느리지만 저용량 데이터를 보낼 때는 로라 기술을 내세웠다.

지난 7월엔 IoT 전용 회선 요금제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월 이용료 350원~2천원(VAT포함 380원~2,200원)의 IoT 전용 회선 요금제도 발표했다. 데이터 전송량이 적은 가스검침기의 경우 월350원(VAT포함 380원)의 최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월 100MB의 용량을 사용할 경우 월 2천원(VAT 포함 2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박일환 단장은 “다양한 기기에 누구 서비스를 접목해 고객 생활 전반에 걸쳐 전혀 새로운 편의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누구를 성장시킬 것”이라며 “사용자 맥락에 대한 이해와 학습을 통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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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누구’ 시연 동영상(촬영 : 블로터)

IoT 기기 통한 디도스 공격 증가…한국도 안심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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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이용해 악성코드를 퍼뜨리는 디도스(DDoS)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임베디드 기기가 늘어나면서 IoT 플랫폼으로부터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디도스 공격이 더욱 자주 발생할 전망이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시만텍은 IoT 기기의 허술한 보안을 이용해 악성코드를 퍼뜨리고 기기 소유자 모르게 좀비 네트워크(또는 봇넷)로 만드는 사이버 범죄 조직 활동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IoT 기기 보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만텍 조사에 따르면, IoT 기기 공격은 지난 2015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새롭게 발견된 IoT 관련 악성코드 패밀리는 8개로, 2013년(2개)과 비교해 증가세를 보였다. 공격자는 IoT 기기를 궁극적으로 노리기보다 디도스와 같은 공격 도구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악성코드 공격을 실행한 IP 주소의 소재지를 보면 중국이 34%, 미국이 28%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동시에 한국도 3%로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IoT 기기를 이용한 디도스 공격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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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IoT 악성코드는 웹 서버, 라우터, 모뎀, 네트워크스토리지(NAS), CCTV 시스템, 산업용 제어시스템(ICS)과 같은 PC 외 임베디드 디바이스(non-PC embedded devices)를 노렸다. 인터넷 접속은 가능하나, 운영체제(OS)와 처리 능력의 한계로 인해 고급 보안 기능은 갖추지 못한 IoT 기기 특징을 겨냥했다.

시만텍의 보안 대응팀은 “사이버 공격자들이 홈 네트워크 및 일상적인 커넥티드 기기를 가로채 대기업과 같이 수익성 있는 표적을 겨냥한 디도스 공격에 이용하고 있다”라며 “공격자는 보안 수준이 낮아 쉽게 감염시킬 수 있는 소비자 기기를 연결해 값싼 대역폭을 구축,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IoT 기기는 초기 설치 시 기본 설정값을 사용자가 바꾸지 않고 지속해서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 탓에 비밀번호를 탈취하기 쉬워 공격에 자주 활용된다.

symantec ddos 2016_3

시만텍은 보고서를 통해 “이러한 IoT 기기의 보안이 미흡함을 잘 알고 있는 공격자들은 자동으로 설정되는 비밀번호나 흔하게 사용되는 비밀번호를 악용해 악성코드 프로그램을 만들어 IoT 기기를 손쉽게 가로챈다”라며 “많은 IoT 기기가 허술한 보안으로 손쉽게 공격 표적이 되고, 피해자들이 기기 감염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라고 전했다.

IoT 기기를 공격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root’와 ‘admin’으로, 제품 출시 당시 설정된 기본값으로 나타났다.

박희범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국내에서도 스마트홈 등이 등장하면서 IoT 기기가 점점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이러한 임베디드 기기의 경우 상당수가 초기 설정 이후 기본 패스워드를 변경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제는 IoT 임베디드 기기 개발 단계에서부터 보안을 고려해 초기 설정 시 관리자 비밀번호를 강제로 재설정하도록 설계하고, 또한 향후 취약점 발견에 대비해 펌웨어 패치 방안 등 보안 방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ST마이크로, “보안MCU로 전문지식 없어도 IoT 보안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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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사물인터넷(IoT) 구현을 위한 필수요소는 서비스 품질과 보안성 확보다. 보안 전문지식이 없는 개발자도 손쉽게 보안칩(보안MCU)을 적용해 IoT 기기 보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사물인터넷(IoT) 보안칩(보안MCU) 사업을 국내에서 본격 시작했다. 보안MCU는 제품 개발부터 공급까지 보안성을 지원하는 전용 MCU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보안 대책을 구현한 보안칩이다.

9월27일 ‘ST세이프(STSAFE)’ 보안MCU 제품 브랜드를 공식 출시한 ST 한국지사는 IoT 연결기기가 급증하는 환경에서 높은 보안성을 구현하는 ‘ST세이프-A100’를 기기 개발 생태계를 통해 쉽고 경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T는 IoT 기기용 보안 MCU 외에도 TPM(Trusted Platform Module)을 비롯해 뱅킹·아이덴티티(ID), 모바일·NFC, M2M·오토모티브용 보안MCU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STSAFE-A100최근 출시한 ‘ST세이프-A100’은 각종 보안위협과 침해로부터 IoT 커넥티드(연결) 기기를 보호하고 진본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원제품 복제나 위·변조를 방지하는 보안칩으로, 현재 양산 가능하다.

핵심 기능은 인증이다. 인증된 IoT 기기만 온라인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 또 애플리케이션이 허가된 액세서리 제품과 소모품만 인식해 허가한다. 전송계층 보안(TLS, Transport Layer Security) 프로토콜을 이용해 원거리 호스트와 통신보안을 유지한다.

‘ST세이프-A100’은 국제 보안표준 인증인 공통평가기준(CC) 평가보증등급(EAL)5+를 받은 제품이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혹은 브레인풀(Brainpool) 256/384비트의 타원곡선암호기법(ECC)를 포함하는 비대칭형 암호기법과 AES-128, AES-256을 이용한 대칭형 암호기법 등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일반 마이크로컨트롤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보안 운영체제도 내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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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데니스(Laurent Denis) ST 보안MCU 부문 마케팅 매니저는 이날 ‘ST세이프’를 소개하면서 “IoT 확산으로 공격 접점이 더욱 넓어지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데이터 보안과 프라이버시, 데이터 품질 훼손 문제가 IoT 구현 장애물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IoT 위협으로 인해 사용자 데이터 프라이버시 침해, 서비스 품질 저하, 공급업체와 제조사 신뢰성이 훼손되고 비즈니스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IoT 보안 대책 적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같은 IoT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전한 데이터 통신·저장 방식 활용한 데이터 보호 ▲서버 인증 ▲전체 플랫폼에 걸친 무결성을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한 펌웨어 업그레이드도 지원돼야 한다. 아울러 ▲기기 인증을 실시해 디바이스 복제나 오용도 방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보안칩/SE(Secure Element) 요구사항으로 ▲높은 신뢰성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범용MCU(GPMCU)나 IoT 기기에 매끄럽게 통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과 ▲고객에게 납품되기 전에 보안 키가 안전하게 프로비저닝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보안 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하며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T세이프’는 이같은 보안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데니스 매니저는 “‘ST세이프’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보안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 임의오류를 만들어 제품을 공격하거나 하드웨어 자체를 공격하는 경우도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CC EAL5+가장 높은 수준의 보안 인증을 확보하고 있고, 동종업계 최고의 암호화 알고리즘을 제공한다는 점은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ST는 아두이노 헤더를 탑재한 확장 보드, 마이크로컨트롤러 라이브러리, 구현 레퍼런스를 포함하는 생태계를 제공해 고객들이 이번 신규 보안칩을 설계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ST세이프-A100’은 STM32 계열 모든 마이크로컨트롤러에도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다.


아두이노, IoT 전용 하드웨어 모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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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이노가 사물인터넷(IoT)을 위한 하드웨어를 별도로 개발하고 이를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다고.

아두이노가 새롭게 공개한 ‘ESLOV IoT 인벤션 키트‘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 모듈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아두이노는 이 프로젝트로 움직임 인식 모듈, 온도 인식 모듈, GPS 인식 모듈, 불빛 인식 모듈을 작은 하드웨어 모듈을 최소 25개를 만들고, 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두이노는 ‘ESLOV IoT 인벤션 키트’를 활용해 실내 온도 조절기, 세탁기 모니터링 도구, 애완동물을 위한 자동 배식 프로그램 등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모듈 종류는 계속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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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LOV IoT 인벤션 키트에 들어갈 하드웨어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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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LOV IoT 인벤션 키트를 아두이노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연결한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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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LOV IoT 인벤션 키트는 유럽의 교육용 메이커 지원 프로젝트에서 시작했으며, 현재 프로토타입은 일부 완성한 상태다. 아두이노는 2017년까지 ESLOV IoT 인벤션 키트를 완성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오픈소스로 기술로 공개할 예정이다.

마시모 아두이노 설립자는 킥스타터 소개 영상을 통해 “코딩이나 하드웨어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쉽게 원하는 IoT 제품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SLOV IoT 인벤션 키트 데모 페이지를 살펴보면 각 하드웨어는 자동으로 아두이노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인식되고, 웹이나 모바일로 하드웨어 값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ESLOV IoT 인벤션 키트는 킥스타터 공개됐으며, 10월28일까지 후원을 받는다.

IBM, 인공지능 더한 IoT 플랫폼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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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사물인터넷(IoT)에 왓슨의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한 ‘왓슨 IoT 플랫폼’을 선보였다. IoT 기기를 통해 데이터 습득에 그치지 않고, 분석까지 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리엇 그린 IBM 왓슨 IoT 글로벌 총괄 사장은 “IBM은 전세계 기업들이 획기적인 기술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기를 십분 활용하여, 삶을 변화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인더스트리 4.0 부문에서 선두에 있는 독일 뮌헨으로 고객과 파트너사를 초대해 IBM의 인력과 기술을 공개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사물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을 구현하고, 다양한 산업군의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IBM 왓슨 IoT 글로벌 본부를 공동의 혁신을 위한 글로벌 중심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왓슨 IoT 플랫폼 활용 분야는 블록체인부터 보안솔루션, 음성 인터페이스 개발 등 다양하다.

왓슨 IoT 플랫폼을 통해 사물인터넷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안전하고 기밀이 유지되는 블록체인 내에서 사물인터넷 데이터를 공유하며 사람과 사물 간 네트워크를 활용할 때보다 비용을 절감하고 복잡성을 해결할 수 있다.

이미 핀란드에 소재한 경제 개발 기업인 코우볼라 이노베이션은 자사의 장비들과 블록체인을 연동하기 위해 IBM 왓슨 IoT 플랫폼을 도입했다. 코우볼라 이노베이션은 왓슨 IoT 플랫폼을 통해 컨테이너 상태 및 위치를 추적, 모니터링, 보고하고 포장 및 선적 물건의 이동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도 왓슨 IoT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IoT 환경에서의 위험에 대한 노출을 시각화해서 보여준다. 동시에 위험을 즉시 알리며, 고객별 환경에 따라 맞춤 제작된 자동 응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왓슨 IoT 플랫폼 기반의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도입하면 손쉽게 음성인식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로컬 모터스는 자사 무인자동차인 ‘올리’에 왓슨 IoT 플랫폼 기반의 자연 어인터페이스를 도입해서 승객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IBM은 각종 기계, 자동차, 드론, 볼 베어링, 다양한 장비와 병원에 내장된 수십억 개의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해 활용하고 있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우선 왓슨 IoT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셰플러, 에어리얼트로닉스, 토마스 제퍼슨 대학 병원 등이 IBM 왓슨 IoT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자동차 및 산업 부품 공급 기업인 셰플러는 IBM 클라우드 기술과 왓슨 IoT 플랫폼의 연결성과 와분석 능력을 활용하여 자사의 운영 방식 전반에 걸쳐 수백만 개의 센서와 장치로부터 입력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통찰력을 제공하여 운영 방식의 유연성과 의사 결정 속도를 개선하고 현장 장비의 성능을 최적화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세플러의 왓슨 IoT 플랫폼 활용 사례

IBM은 왓슨 IoT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독일 뮌헨에 있는 왓슨 IoT 글로벌 본부에 2억 달러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왓슨의 인지 컴퓨팅 능력을 사물인터넷에 도입하기 위해 마련한 총 30억 달러의 글로벌 투자액 중 2억 달러 이상을 뮌헨에 있는 글로벌 왓슨 IoT 본부에 배정했다. 이번 투자는 IBM의 유럽 내 최대 규모 투자다.

왓슨 IoT 글로벌 본부는 최초의 코그너티브 IoT 공동 연구소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IBM의 고객사와 파트너사는 뮌헨에 소재한 IBM 소속 연구원, 엔지니어, 개발자 및 비즈니스 전문가 1천여명과 함께 자동차, 전자, 제조, 의료 및 보험 산업 분야에서 해당 산업의 혁신을 이끌기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IBM 측은 “각 산업 분야에서의 난제를 해결하고, IoT 솔루션 구축을 위한 새로운 개념과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사업 모델, 솔루션 및 서비스를 개발, 시험하여, 사물인터넷의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IBM IoT

[SW@CEO] 신재일 어빌리티 “SI, 가격 아닌 기술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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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돈 좀 빌려줘.”

어느 날 회사 대표가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고 한다. 커피값, 점심값 수준이 아니다. 작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이 필요하다며 빌려달란다. 이런 상황에 마주쳤을 때, 선뜻 대표를 믿고 돈을 빌려줄 직장인이 몇이나 될까.

신재일 어빌리티시스템즈 대표는 그랬다. 2004년 회사를 세우고 2년째, 어빌리티시스템즈는 자금 위기를 맞았다. 솔루션을 납품한 회사가 도산하면서 납품 대금을 받지 못했다. 회사 문을 닫아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신 대표는 직원들에게 손을 벌렸다. 여기까지만 들어도 아주 놀라운데, 더 놀라운 일이 그다음에 벌어졌다. 그 당시 함께 일하던 직원들이 흔쾌히 돈을 내어줬다. 그중엔 사는 아파트를 담보 잡아 대출 받은 돈을 건넨 직원도 있었다.

신재일

더 나은 소통 방법을 고민하다

물론 이런 분위기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건 아니다. 회사 어렵다는데 위기감을 안 느낄 직원이 어디 있겠는가. 어빌리티시스템즈 안에서도 당연히 동요가 일어났다. 매일 아침 출근해서 서로 일하는 모습을 마주하면서 지낼 때였다. 아무리 가족처럼 지낸다 하더라도 회사 대표가 돈을 빌려달라고 얘길 꺼내는 건 다른 문제다.

“회사를 계속 운영해야 하는데,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해진 상황이었습니다. 감당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이 순간을 넘기면 수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지요. 열심히 일하면 이에 따른 대가가 돌아온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10년 넘게 순항 중이다. 그 사이 부도 직전까지 가는 위기가 2번 정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회사는 신기하게도 그 위기를 잘 이겨냈다. 신재일 대표는 고비마다 도움을 준 직원들의 공로를 잊지 않았다. 나중에 20%가 넘는 이자까지 쳐서 후하게 보답했다. 지금도 종종 웃으면서 “대표님, 돈 필요하시지 않으세요”라고 얘기를 꺼내는 직원이 있을 정도다. 회사 초기부터 끊임없이 직원 얘기를 귀담아듣고, 비판을 수용하며 서로 소통하는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간 덕이다.

회사 설립 때부터 신재일 대표는 소통을 강조했다. 아무리 바빠도 서로 얘기 나눌 기회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뭐가 힘들고, 현재 고민하는 일은 무엇인지, 비전은 무엇인지, 가족 얘기 등을 자연스럽게 나눴다.

어빌리티시스템즈의 의사소통 방식은 자유롭다. 3~4명 일할 때와 비교해 지금은 약 90명에 가까운 직원이 있음에도 필요하면 전사 토론회를 통해 회사 주요 사안과 문제에 대해서 논의한다. 누구든지 찬성과 반대 의견을 내고 토론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현지 출근과 현지 퇴근 제도 시행’과 관련해서 전사 토론회를 열었다. 부서마다 해당 제도에 대해서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을 대표로 얘기할 사람을 정해 회의 공간을 빌려 얘기를 나눴다. 지사에서 일하는 직원을 위해 영상회의 솔루션을 이용해 회의를 중계했다. 시간이 되고, 참석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해 의견을 밝혔다. 서로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상대방의 생각을 배우고 회사 전체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조직문화에 회사 비전을 녹여내는 건 사실 어렵습니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일하고 뭔가 의견을 제시해서 피드백을 받는 선순환 과정 자체를 하루아침에 만들 순 없습니다. 특히 회사가 커지면서 사내 소통은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그럴수록 사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사내 시스템, 직원들이 같은 언어와 프로세스 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 중입니다.”

전사토론회 문화 외에도 어빌리티시스템즈는 ‘친해지길 바래’라는 사내 문화 프로젝트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팀에 속한 직원 3명 이상이 모여 커피 또는 밥, 술을 마실 때 일정 금액을 지원해준다. 분기마다 6만원을 지급해서 같은 팀 외에도 다른 직원과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한다. 신입사원에게는 5만원을 지급한다.

“우리 회사 직원들은 언제부터인가 저 지원금을 ‘알’이라고 부르더군요. ‘알거지’, ‘알사냥꾼’ 등 자기들끼리 서로 호칭도 만들어 부르면서 차도 마시고 회식도 합니다. 저도 분기마다 받는 알로 직원들에게 밥을 삽니다. 이렇게 모이면 인증샷을 찍어 사내 게시판에 올리지요.”

사물인터넷과 올플래시 스토리지에 집중

어빌리티 시스템즈는 SI(시스템통합) 사업을 하는 회사다. 시스템 유통, 솔루션 사업, 유지보수 사업, 사물인터넷 서비스 사업 등 다루는 영역이 다양하다. IT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 영역까지 모두 도맡았다.

“SI 시장은 경쟁이 치열합니다. 가격 경쟁을 통해 제살 깎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있죠. 식상한 얘기로 들리겠지만, 가격으로만 이 시장에서 승부를 보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요즘 같은 때,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도전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신재일 대표는 SI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술에 주목했다. IT업계 특성상 특정 아이템에서 비즈니스가 생기면서 태동기, 안정기, 쇠락기 같은 사이클을 거치기 마련이다. 한 아이템만 가지고 있으면, 이 아이템과 회사 성장 곡선이 흐름을 같이 한다고 판단했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템에 시선을 돌렸다.

어떻게 보면 참 기웃거리는 부분이 많아 집중도가 떨어지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신재일 대표는 전체 직원의 70%를 전문기술자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사업 전문성을 키우면서 집중도를 높였다. 말로만 설명할 줄 아는 사람보다는 전문성을 가진 사람으로 회사를 채웠다. 직원 간 소통을 통해 어떤 사업 분야를 집중할지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최근 어빌리티시스템즈가 주목하는 영역을 크게 2가지다. 하나는 3년 전부터 시작한 사물인터넷(IoT)과 올플래시 스토리지다.

“IoT 분야는 아직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수준까지 올라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가능성이 많은 시장이지요. 준비하지 못해 나중에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을 때 준비된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좀 다릅니다. 전통시장에서 차세대로 넘어가는 시장이 있는데, 스토리지 솔루션이 지금 그 길목에 있습니다. 이 영역을 특히 주목해서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올 플래시 스토리지 사업을 위해 어빌리티시스템즈는 카미나리오라는 올플래시 스토리지 전문기업과 지난 9월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어빌리티시스템즈는 신기술 도입이 빠르고 구현 수준이 높은 한국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스토리지 용량과 성능을 맞춤형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는 카미나리오만의 스케일아웃과 스케일업 아키텍처의 이점을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SKT, IoT 기반 생활 플랫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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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망을 이용한 이동통신회사에서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플랫폼 회사로 변신 중이다.

SK텔레콤은 10월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한국 LP 가스판매협회중앙회 및 코리센과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LP가스의 사용량 원격 검침 및 잔류량 체크, 사용 패턴 바탕의 안전관리 솔루션 ‘스마트미터 LPG’를 적용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종합조명기업인 우리조명과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한 IoT 조명 개발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일찍이 SK텔레콤은 LTE 기술을 바탕으로 IoT에 특화한 ‘LTE-M’을 지난 3월 선보였다. 지난 7월에는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에 구축하면서 사물인터넷 통신망에 투자했다. 통신망 정비가 어느 정도 완료되자 이젠 다양한 사물인터넷 기기를 이용해 거실 조명 제어부터 가스 같은 에너지 관리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SK텔레콤의 IoT 전용망

 

IoT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 출시

이날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영훈 SK텔레콤 홈 사업본부장과 최규성 우리조명 대표는 스마트홈 플랫폼 기반 가정용 ‘IoT 조명’을 연내 개발해 내년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가정용 ‘IoT 조명’은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해 스마트폰 하나로 실내뿐 아니라 실외에서도 원격으로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왼쪽부터) 조영훈 SK테레콤 홈 사업본부장과 최규성 우리조명 대표.

(왼쪽부터) 조영훈 SK테레콤 홈 사업본부장과 최규성 우리조명 대표.

‘IoT 조명’은 스마트홈 앱으로 설정한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으며, 조명 색상과 조도까지 조절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방, 거실, 베란다 등에 있는 조명들을 한번에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IoT 조명과 스마트홈 가전기기를 앱과 연동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조명 설정을 할 수 있다. 그 결과 거주지역의 미세먼지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조명이 깜빡이게 설정해 유해 환경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동시에 공기청청기가 스스로 작동하거나 침입 감지 시 열림감지센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경고 알림을 받을 뿐 아니라, 조명을 깜빡여 외부에서도 비상상황임을 감지할 수 있는 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조영훈 사업본부장은 “우리조명과 스마트홈 서비스를 연동해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스마트 조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조명뿐 아니라 웨어러블 디바이스, 커머스 상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스마트홈 융합 서비스를 지속해서 내놓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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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에너지 관리에도 관심을 보였다. SK텔레콤은 10월부터 SK가스가 관리하는 대형 사업장 6곳에 LTE 기반으로 ‘스마트미터 LPG’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스마트미터 LPG는 휴대폰 앱이나 온라인으로 전국 각지에 설치된 LP 가스통 및 중대형 LP가스 저장 탱크 사용량과 잔량을 점검하고, 저장 탱크에 연결된 사용처별 사용량을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현장 직원이 현장을 찾아가 저장 탱크 별 가스 소진 시점을 파악해 충전하기 때문에 번거로웠다.

SK텔레콤은 스마트미터 LPG 솔루션 관련 파트너사인 코리센과 어빌리티시스템즈와 협력했다. 향후 LP 가스통이나 저장 탱크의 가스 소진 시 자동 주문이 가능하도록 솔루션을 추가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소형 가스탱크에 대해서도 로라 네트워크 기반의 스마트 미터 LPG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 사업본부장은 “가스/전력 검침 외에도 LPG 충전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 미터 LPG와 같이 IoT 네트워크 및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을 개발하여 상용화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기업고객을 위한 다양한 IoT 솔루션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누구’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도 더할 계획

SK텔레콤은 IoT 사업을 롱테일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초부터 개방을 통해 국내 많은 벤처와 함께 성장을 같이하는 비즈니스로 사업을 꾸리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 중심에 지난 9월 선보인 고객 참여 프로젝트 ‘누구나 주식회사’가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1일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를 출시하면서 사용자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기술과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누구나 주식회사’는 서울대 출신 천재 해커로 이름난 이두희 씨가 가상의 CEO를 맡아 인공지능 진화 프로젝트를 지휘한다. 전문가 그룹과 일반 그룹으로 나뉘어 아이디어를 모은다.

전문가 그룹에는 카이스트 뇌과학 분야 정재승 교수, 뇌인지과학연구소, 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한국조명디자이너협회, 한국성우협회, 한국어정보처리연구실 등이 참여한다. 일반 고객들은 ‘누구나 주식회사’를 통해 매월 개최되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우수 아이디어는 ‘누구’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내년 상반기 ‘누구’ 핵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T디벨로퍼스’(T Developers) 프로그램 등 외부 개발자와의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해 누구나 ‘누구’와 연계한 다양한 IoT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IoT 전용망 ‘로라’, 세계로…“27개국 150개 도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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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LoRa)’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전국 상용망을 구축한 한국을 포함해 27개국 150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로라(Long Range)’는 3G나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 기술과는 달리 광범위한 커버리지, 적은 대역폭, 긴 배터리 수명, 저전력 등의 특징을 지닌 무선통신 기술이다.

아시아 최초로 열린 국제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트레이시 홉킨스 로라 얼라이언스 마케팅 위원회 의장은 10월13일 행사장인 쉐라톤 서울 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로라 얼라이언스의 목표는 전세계에 로라를 상징하는 노란색으로 물들이는 것”이라며 “현재 27개국 150개 도시에 로라 망이 구축돼 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말 세계 최초로 로라 전국망을 구축한 SK텔레콤을 비롯해 네덜란드 KPN이 로라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프랑스의 오렌지도 전국망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컴캐스트는 셈텍과 손잡고 샌프라시스코 등에서 로라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7개 국가에서 로라 전국망 구축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세계적으로 로라 네트워크가 확산되는 추세에 발맞춰 로라 얼라이언스 회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로라 얼라이언스는 IoT 전용망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 2015년 3월에 출범한 글로벌 사업자 연합이다. 로라 기술 표준, 사업자간 로밍, 보안, 사업전략 등 로라 네트워크 전반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홉킨스 의장은 “로라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3월 회원이 31곳에 불과했는데, 현재 400개 회원이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개방형 표준인 로라 기술의 핵심은 호환성으로, 인증제도를 운영해 기기 호환성을 보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프 멀리건 회장(왼쪽 6번째), 잡 그루트 셈텍 부사장(왼쪽 2번째), 트레이시 홉킨스 마케팅 위원회 의장(왼쪽 3번째) 등 로라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들이 서울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왼쪽 4번째는 서울총회를 주관한 SK텔레콤의 차인혁 IoT사업본부장

제프 멀리건 회장(왼쪽 6번째), 잡 그루트 부사장(왼쪽 2번째), 트레이시 홉킨스 의장(왼쪽 3번째) 등 로라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들이 서울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왼쪽 4번째는 서울 총회를 주관한 SK텔레콤의 차인혁 IoT사업본부장

“저전력, 저비용, 정확성 강점”…‘지오로케이션’ 기능 부각

로라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인 셈텍의 잡 그루트 부사장은 로라 기술이 저전력과 저비용, 정확성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루트 부사장은 “로라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전력 소모가 매우 적고, 비용도 저렴하며, 에너지·배터리 사용량도 적어 환경친화적”이라며 “정확도에 대한 필드 테스트 결과 소도시와 농촌은 20~50m, 도심지역은 120-200m 거리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로라가 비콘이나 GSM/LTE, GPS, 와이파이에 비해 ‘지오로케이션’ 기능 면에서 탁월하다는 점도 부각했다. 그는 “지리적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 나타내는 ‘지오로케이션’ 기능은 적용 대상이 실내·외에 위치해 있는지, 이동성 여부, 위치 정확성, 추적 기간이나 빈도에 다양한 지오로케이션 기술을 선택해야 한다”라며 로라는 특성이 서로 다르고 저마다 한계를 지닌 다양한 지오로케이션 기술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라 얼라이언스는 SK텔레콤 주최로 지난 11일부터 3일간 한국에서 로라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국제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IoT 전용망 글로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로라 네트워크 관련기술 표준을 포함해 마케팅, 보안, 사업모델 등을 논의했다.

연내 최대 50개 IoT 서비스 출시 목표

SK텔레콤은 이번 총회에서 IoT 로밍 기술 표준을 제안하고,  글로벌 사업자들과 로밍 기술 상용화 방안, IoT 서비스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LoRa Roaming

SK텔레콤은 ‘로라’와 LTE-M 등 저전력·소규모 전송에 적합한 IoT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로등 원격제어, 가스·수도 무선 검침, 맨홀 내부상태 모니터링 등 생활 속 안전과 편리를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방침이다. 연말까지 35개에서 최대 50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차인혁 SK텔레콤 IoT 사업본부장은 “올 연말까지 35개의 IoT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개발자들은 최대 50개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IoT 서비스 테스트와 유즈케이스를 진행하고 있고 실제 계약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농어촌진흥공사의 농업용수 수위 측정에 적용한 사례를 공개했다. 올해 효과가 입증되면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농수 수위 측정에 확장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IoT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사, 기기 제조사, 솔루션 제조사를 포함해 540여개 IoT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사업까지 염두에 두고 이들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확장하고 있다.

차인혁 본부장은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한 로라와 LTE-M 기반의 하이브리드형 IoT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전국을 거대한 실험장을 만들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진화시켜 로라 데이터 외에도 이동통신 데이터, 공공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제공하는 ‘IoT 데이터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는 중기 목표를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펜타시큐리티, “스마트카 보안 기술로 글로벌 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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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시큐리티시스템이 스마트카 보안 기술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9년간 정보보안 사업을 해오면서 공개키기반구조(PKI) 기반 인증·암호, 애플리케이션 보안 기술력 등을 확보하고 있는 펜타시큐리티는 국내 보안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스마트카 보안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다.

2년 전 차량통신 보안을 위한 국제 표준규격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스마트카 보안 솔루션인 ‘아우토크립트’를 본격 출시했다. 펜타시큐리티의 사물인터넷(IoT) 융합연구소(PICL)에서 7년간 연구·개발 과정을 거쳐 선보인 스마트카 필수 보안 기술로 구성돼 있다.

Penta AutoCrypt

최근에는 자동차 분야의 사실표준으로 불리는 ‘오토사(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팝콘사와 협력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우토크립트’의 차량용 방화벽을 비롯해 자동차 내부 보안 솔루션에 오토사 규격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

팝콘사는 지난해 1월 설립된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오토사’는 자동차 내에서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만들어진 개방형 자동차 표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다. 토요타·BMW·GM·폭스바겐 같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펜타시큐리티는 팝콘사와 함께 내년 1월 열리는 도쿄 자동차 기술 박람회인 ‘오토모티브 월드 2017’에 참가해 전시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토사 개발 도구가 적용된 아우토크립트 솔루션을 리눅스 기반 ‘어댑티브 오토사'(Adaptive AUTOSAR)로 구현해 이 행사에서 첫선을 보인다.

Pentasec Popcornsa MOU

아우토크립트는 차량 외부에서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공격 트래픽을 애플리케이션 계층(L7)에서 탐지하는 차량용 방화벽과, 차량 내부에서 암호화 키를 생성하고 관리하는 차량용 키 관리시스템(KMS)를 포함하고 있다. 차량 내부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암호키와 인증서, 차량 내부 보안 통신, 차량 외부의 보안 통신에 사용되는 키의 라이프라이클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차량과 외부 사이의 안전한 보안 통신을 제공해주는 보안통신 솔루션도 제공한다. 차량통신 보안 기술 역시 국제 표준규격을 준수하고 있다.

자동차용 PKI를 구성하는 CA(Certificate Authority, 인증기관), RA(Registration Authority, 등록기관), LA(Linkage Authority, 익명화기관) 등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암호화 키와 인증서의 사용내역을 관리하고 감사할 수 있는 SCM(Secure Credential Management) 시스템도 제공한다.

펜타시큐리티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시범사업’에도 차량용 인증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용 주관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김덕수 펜타시큐리티 기획실장(전무)은 10월27일 팝콘사와의 협력을 발표하면서 “스마트카가 보편화되는 시대가 됐을 때 전세계인 누구나 아우토크립트로 안전한 자동차 문화를 영위할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무는 “약 20년 전 벤처로 시작한 펜타시큐리티는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과의 파트너십에 늘 긍정적”이라며 “수억원을 호가하는 오토사 개발 도구를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로 사용하도록 제공하는 팝콘사의 기업 신념은 정보보안을 하나의 문화로 만들고자 하는 펜타시큐리티와 매우 유사한 면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아이디어로 도전하라”…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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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자지 않고 이틀에 걸쳐 머릿 속에 담아 놨던 모든 아이디어를 쏟아낸 탓일까.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에 참여한 참가자 대부분은 유독 지쳐 보였다. 한 몸 뉘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자리 펴고 누워 휴식을,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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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너나할 것 없이 초롱초롱한 눈을 반짝이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열정적으로 소개했다. ‘마인크래프트’에 혼이 나간 초등학생부터 시작해 아두이노에 관심 많은 성인까지 2천여명에 가까운 참가자들이 GIF에 모여 서로의 아이디어를 나누고 창업 비법을 배워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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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을 대표하는 ICT 경진대회인 GIF가 지난 11월3·4일 이틀에 걸쳐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Start Your Idea’라는 행사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전세계 청년혁신가의 건강한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해커톤이 아니라 ‘페스타’라고 이름 붙인 이유입니다. 밤새 프로그래밍을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얘기하고, 사업 성과를 검토할 수 있는 자리를 한 공간에서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GIF 행사를 기획한 양원영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ICT융합진흥팀 선임은 GIF를 계기로 이런 행사가 지방에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동안 해커톤을 비롯해 각종 창업 대회는 주로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열렸다. 지방 참가자는 거리 또는 시간을 이유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다.

GIF는 지방에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경연을 단일 분야가 아닌 메이커톤, 아이디어톤, 오디션, 루키 등으로 나눠 이틀에 걸쳐 진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GIF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ICT 인재를 발굴하고, 청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고용 기회를 창출할 기회의 장을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경연은 연령과 주제에 따라 4가지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루키 분야는 ICT 꿈나무인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참여하는 분야다. 행사에 참여한 초·중등생은 ‘마인크래프트’, 3D 프린팅, 드론 등을 직접 설계하고 다뤄보면서 ICT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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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톤은 제한 시간 내에 창의적 아이디어를 도출해 실용적인 기기를 제작하거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경연이다. 종목은 크게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디바이스, 커뮤니티 매핑 등으로 나뉜다.

IoT 분야에서는 대구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사물인터넷 기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야 한다. 행사 첫날인 3일에는 개발에 집중하고, 다음날엔 발표해야 한다. 약 80여명이 모여 대구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에서는 10대 융합분야와 연계된 스마트 디바이스를 직접 선보여야 한다. 실제로 디바이스를 만들어서 시현해야 한다. 아두이노와 라즈베리 파이 등을 활용한 팀들이 눈에 띄었다.

스마트 디바이스 분야에 참가한 ‘크리에이티브 톤’ 팀은 LED 케이스를 개발해 선보였다. 크리에이티브 톤은 전국적인 적정기술 기반 메이커 커뮤니티다. 이들은 “다른 메이커와 소통하기 위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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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매핑은 재난과 생활 안전 개선을 위한 지도를 만들어서 발표한다. 지도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커뮤니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시민들이 지역 사회를 이해하고, 문제점과 잠재력을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공공정보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존 매핑 한계를 보완할 방법을 제안한 팀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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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톤이 무언가를 제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아이디어톤은 생각의 발상에 주목한 경연이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아이디어톤은 아이디어와 마라톤을 합성한 단어로 제한 시간 안에 제시된 주제에 맞춰 아이디어와 솔루션을 정리하고 발표해야 한다.

참가자는 행사장에서 처음으로 자신과 생각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 팀을 꾸려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야 한다. 순발력과 창의성을 엿보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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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디어톤에서 제시한 주제는 ICT 융복합 분야에서는 ‘스마트시티’, 소셜임팩트 분야에서는 ‘대구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었다. 해당 주제는 즉석에서 공개된다. 사전에 미리 주제가 공개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모든 참가자는 현장에서 주제를 보고 바로 아이디어를 짜내야 한다.

<소셜임팩트 과제>

– 동대구보다 서대구가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대구의 지역 불평등 문제
– 대구의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의 부진으로 경제성장을 이끌 전통적 동력이 부족
– 관광지가 크게 발전되어 있지 않아 관광 인구가 주변 지역의 경유지로 거쳐 감
– 염색공단의 악취문제와 대구의 분지 지형 특성상 미세먼지 유입 시 확산이 잘 안 되어 대두한 대기오염문제
– 매년 약 1만명이 순유출되고 있는 청년 유출문제
– 전국에서 2위를 기록한 성인 도박 문제
– ‘고담대구’라 불릴만큼 재난 안전에 대한 높은 위험 인식
중 택1. 복수도 가능

이번 소셜임팩트 분야에서 주어진 주제는 ‘대구가 가지고 있는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ICT 아이디어를 제시하세요’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기엔 고민할 부분이 많은 주제가 나왔다. 모두 실제로 대구시에서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양원영 선임은 “무언가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해커톤 행사보다는 아이디어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다른 여러 행사와 차별화해 소셜임팩트 분야를 만들어 경진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소셜임팩트는 사회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묻고, 이를 실제 정책 제언까지 이어질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경연 배경을 설명했다.

공학도 4명과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 1명이 서로 모여 자연스럽게 팀을 꾸리게 되면서 자동으로 팀 이름을 ‘헬로월드(Hello World)’로 지은 팀은 이번에 처음으로 소셜임팩트 분야에 참가했다.

헬로월드 팀은 “주어진 주제가 어려워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섬유산업대신 발전할 산업으로 자동차 튜닝 사업이 어떨까 하는 차원에서 고민하고 발표를 준비했지만, 다른 팀이 너무 잘해서 수상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GIF 행사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제품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해당 아이디어를 실제로 사업화할 수 있는 경영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 오디션 분야다. 오디션은 스타트업의 사업 계획을 살피는 서바이벌식 경연이 이뤄진다.

2년 이내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 예비창업자 40팀 중심으로 경연을 펼치는 ‘디벨롭 혁신’과 2년 이상 7년 이내 개인 또는 법인 사업자 40팀을 대상으로 경연을 펼치는 ‘점프업 사업화’로 나뉘어 경연을 펼친다.

오디션은 벤처캐피털(VC)이나 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진흥원 등에서 나온 멘토들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검토한다. 각 멘토는 오디션에 참가한 팀의 사업성을 분석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조언이나 기업 가치 개선방안 부분에 도움을 준다. 필요하면 VC에서 나서 투자자를 연결할 수 있게 돕는다. 그 외에 홍보 등 사업 판로 분야도 지원한다.

멘토링 중인 강창랑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기획본부 본부장

멘토링 중인 강창랑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기획본부 본부장

이날 경연에 멘토로 나선 강창랑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기획본부 본부장은 “이런 행사에 와보니 확실히 요즘 창업 아이템 대세가 IT, 모바일 앱에 집중된 것을 느낄 수 있다”라며 “아이디어 선에서 멈추지 말고 전체적인 사업 그림을 그려본 다음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 생각을 정리한 다음에 참가하면 훨씬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오디션 분야에 지원한 ‘시원컴퍼니’ 측은 특수교육기관을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를 사업 아이템으로 들고 나왔다. 특수교육기관에서는 기존 ERP를 도입해 활용하기 너무 어렵고, 자체 개발해서 사용하기에 비용면에서 어려워 엑셀과 수기로 관리한다는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시원컴퍼니측은 “IR 피칭과 사업화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이번 자리에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GIF 행사에서는 유독 외국인이 많이 눈에 띄었다. 이번 행사엔 중국, 영국, 앙골라 등 세계 각지에서 온 유학생도 경연에 참여해 다른 이들과 겨뤘다. 양원영 선임은 “유학생도 참석해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외국인 지원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라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과 연계해 행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GIF는 각종 경연대회 외에도 기업가 정신, 고수와의 만남 ‘오픈소스 레드햇’, ‘쫄지말고 투자하라 – 시즌5 토크쇼’ 등 다양한 강연도 준비했다.

이 행사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했다.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대구광역시교육청, 커뮤니티 매핑센터 등이 후원했다.

총상금은 9600만원이다. 루키 분야 마인크래프트, 드론, 3D프린팅 종목에서 각 총 500만원을 지급한다. 메이커톤 분야 IoT, 커뮤니티 매핑 종목은 각 총 1150만원, 스마트 디바이스는 600만원을 시상한다. 아이디어톤 분야 ICT 융복합, 소셜임팩트 종목은 각 총 1천만원, 오디션 분야 스타트업 디벨롭 혁신 종목, 스타트업 점프업 사업화 종목은 각 총 1500만원에 이르는 상금을 수여한다.


한국IDC, ‘2017년 국내 IT 시장 10대 전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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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가 12월1일 ‘2017년 한국 IT 시장 전망 조찬세미나’를 열고 2017년 국내 IT 시장의 주요 이슈와 트렌드, 한국IDC가 내다본 2017년 10대 예측을 소개했다.

한국IDC 리서치 그룹을 총괄인 장순열 상무는 “IT 시장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IT 시장은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제3의 플랫폼 기반 기술 시장이 IT 투자를 이끌고 있다”라며 디지털 경제를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이 거시경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장순열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산업 리더들의 핵심 전략 및 경영 방식이 되고 있으며, 모든 성장 기업은 ‘디지털 네이티브’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다”라며 2017년 글로벌 경제의 모습도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면서 “DX 경제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상호협력 및 제3의 플랫폼, IT 리더쉽이 삼위일체가 돼야 하고 무엇보다도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국IDC가 선정한 ‘2017년 국내 IT 시장 10대 주요 예측'(IDC FutureScape: Korea Predictions 2017)이다.

IDC_IT-Industry-Context

1. ‘뉴노멀’ IT 시장의 저성장 기조 고착(The New Normal of the ICT industry)

경제부문의 저성장 지속이라는 ‘뉴노멀’ 시대가 IT 시장에도 적용되는 추세다. 국내 IT 시장은 2017년까지 5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며, IT 시장도 저성장 기조의 고착이라는 뉴노멀 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태블릿 시장에서도 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스토리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하드웨어 인프라 시장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으로 이러한 저성장 기조는 새로운 IT 환경으로의 변화를 가속화 시키는 촉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거시 경제 변화(Dawn of the DX Economy)

디지털 변혁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및 시도를 넘어 기업들은 디지털 변혁이 기업의 생존 및 성장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기업들은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디지털 네이티브’ 방식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며, 이러한 과정은 거시적 규모로 확산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인더스트리 4.0’의 주요 기반으로 IT 영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경제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3. 플랫폼 중심의 경쟁(Platform Economy: The Ecosystem Battle for Scale)

다양한 영역에서 플랫폼을 통해 주도적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새로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의미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플랫폼 기반의 커뮤니티와 생태계에서의 경쟁력 확보는 시장의 독식을 의미하게 될 것이며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플랫폼 시장에서는 시장의 경계와 가치창출의 로직에 새로운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4. 클라우드 2.0(Cloud 2.0, Enterprises are in the cloud)

인프라 아키텍처를 고려하는 데 있어 클라우드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단계는 이미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는 IT 인프라 모델의 유일한 대안으로 꼽히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또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점차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클라우드 역량은 빅데이터 및 분석 영역과 더불어 비즈니스 측면의 요청이 더욱 확대됨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5. 인지 및 인공지능의 전방위적 확산(Cognitive/AI, Everywhere featuring advanced machine learning)

인지 및 인공지능 영역은 독자적인 시장 구축보다는 모든 영역 및 기술과 연계돼 새로운 가치 창출의 중심이 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IoT에 연관된 프로젝트 및 사업 영역에는 진화된 머신러닝과 더불어 인지 및 인공지능 분야가 필수 영역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제품은 물론 새로운 산업의 파생이 예상된다.

6. 데이터 및 정보를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From Data to Information Monetization, Capturing the Potential of Big Data)

‘데이터는 어떻게 사용될 것인가’가 그 가치를 결정한다. 빅데이터 기술이 성숙되고 진화함에 따라 기업들은 새로운 기술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전통적인 분석 플랫폼과 통합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를 통해 기업 내·외부에 새로운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수익에 기반을 두게 될 것이며, 데이터나 정보의 가공을 통한 단순한 전달이 아니라 질문에 답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수준의 비즈니스 모델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7.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주도권 윤곽(IoT, Ecosystems begin to determine winners and losers)

생태계 구축과 파트너십 확보가 중요한 사물인터넷 시장의 복잡성은 점차 구도를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 사업에 대한 실험적 접근보다는 생태계에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모델 구현이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IoT를 위한 인프라와 플랫폼 구축은 점차 현실적인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진행될 것이며, IoT에 연동되는 기기와 센서를 제공하는 기업들은 함께할 인프라 및 플랫폼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산업에 특화된 IoT 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을 위한 API 부문의 관심이 증폭될 것이다.

8. 차세대 사용자 환경(NextGen UI, interworking with Everything)

디지털 활용의 증가로 디지털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사용자 환경’(UI)의 중요성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VR·AR 기술의 발달로 몰입형 사용자 환경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VR·AR 기술은 다양한 기기와 결합돼 개인의 게임 및 영화 등 콘텐츠 활용 뿐만 아니라, 소셜 네트워크 및 기업 업무의 효율성이나 정보처리 능력 향상은 물론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하게 될 것이다. VR의 경우 표준을 위한 경쟁이 시작됐고, 음성인식 기반의 AI 제품은 이미 주위에서 쉽게 확인되고 있다.

9. 새로운 위협, 차세대 보안 전략 필요(New Threats need New Defense)

모바일 사용자 증가와 더불어 다양한 기기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앱 사용, 그리고 IoT가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클라우드가 활성화된 최근의 IT 환경은 과거에 비해 새로운 보안 위협에 더 큰 취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위협은 더욱 고도화된 ATP, 랜섬웨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경제적 이득을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기법은 더욱 정교해지고, 기업을 목표로 하는 공격은 점차 증가할 것이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단순한 경계방어 및 추적 중심의 보안을 넘어 집단지성, 인지컴퓨팅 및 AI,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다양한 단체들이 협업하는 보안 에코시스템과 사이버 킬체인 형태의 선제 대응이 더욱 부각될 것이다.

10. 소비자, IT 전략의 중심(Consumer become center of IT Strategies)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소비자에게 보다 나은 경험과 만족을 제공하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보다 편안한 것에 익숙해지며, 결국 소비자 만족도 제고는 적절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다 나은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 기기의 가치도 단순히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기보다는 소비자 경험의 확장성을 담보로 해야 하며 AR·VR를 적극 활용하고 활용 패턴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 소비의 마지막 단계인 결제에 이르기까지 생태계적 접근이 필요할 것이다.

“클라우드·IoT·인공지능 시대, 보안도 2017년이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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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가 인질이 되는 시대, 사물인터넷(IoT) 공격 증가, 클라우드 공격하는 랜섬웨어, 머신러닝 보안 기술 발전, 스파이 활동과 공격에 이용되는 드론. 글로벌 보안업체인 시만텍이 선정한 2017년 10대 보안 전망에 포함된 주요 이슈다.

클라우드와 IoT,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내년부터는 사이버공격자와 방어자들도 이들 분야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란 예측이다. 사이버범죄자들은 끊임없이 공격 방식을 발전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와 IoT 등을 활용하거나 이들 환경을 대상으로 나타나는 보안위협에 대응하고 이들 환경이 공격에 악용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새로운 유형의 위협에 끊임없이 직면하고 있는 보안업계에서 머신러닝같은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것도 그 이유다.

시만텍은 2017년이 클라우드, IoT, 드론 등 새로운 IT 기술 확산에 따라 2017년에도 보안위협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상무(CTO)는 12월6일 2017년 주요 보안 전망을 소개하면서 “클라우드 환경의 확대와 새로운 IoT 기기·서비스의 출현으로 기업에서 수립한 사이버 보안 대응 전략 또한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정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상무는 “클라우드 환경은 네트워크 경계선 방어 위주의 전략 변화를 요구할 것”이라며 “공격자에게 IoT 기기는 기업에 침투하기 위한 새로운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돼 새로운 환경에 맞는 보안 위협 분석·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대응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17 Security Issue_Symantec3클라우드 확산으로 새로운 전환점 맞은 보안

시만텍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가 확산됨에 따라 보안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기업은 IT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과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안 측면에서도 기업은 엔드포인트 기기의 보호에서 나아가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전반에서 사용자와 정보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보안 활동의 초점을 옮겨가야 한다. 클라우드 보안은 방화벽이나 전통적인 방식의 보안 정책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윤광택 상무는 “클라우드 환경 확산으로 인해 기존과는 다른 보안 방안이 필요하다”라며 “기업 사용자들이 IT조직에서 인가되지 않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사용으로 ‘셰도우 IT’ 문제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커넥티드 카가 ‘인질’이 되는 시대

자동차에 커넥티드 기능이 추가되기 시작하면서 이제 대규모 자동차 해킹은 시간문제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인질로 삼고 몸값을 요구한 뒤 문을 열지 못하게 만들거나 시동을 켜지 못하게 제어할 수 있다. 자율주행차의 해킹으로 위치를 파악해 차량 탈취, 무단 감시·정보 수집도 가능하다. 자동차를 목표로 한 새로운 위협이 등장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소프트웨어 공급사와 자동차 제조사 간 법적 책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커넥티드 카의 미래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7 Security Issue_Symantec2

기업 내부 침투 위한 IoT 기기 공격 증가

그동안 IoT 기기를 활용한 공격은 디도스(DDoS)가 대표적이었다. 기업에서도 IoT 기기가 많이 사용됨에 따라 공격자들이 기기의 취약점을 악용해 악성코드를 심어 내부망으로 침투하는 경로로 이용될 수 있다.

IT 보안 담당 부서는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의 취약점을 점검하는 수준을 넘어 온도 조절 장치나 기타 커넥티드 기기들도 사내망으로 침투하기 위한 수단으로 간주하고 주의 깊게 감독해야 한다.

몇 년 전 프린터 서버가 사이버 공격에 이용된 것처럼, 이제는 기업에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인터넷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IoT 디도스 공격 증가

내년에도 취약한 IoT 기기를 활용한 디도스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 미국 인터넷호스팅서비스업체인 딘을 겨냥한 공격은 보안 기능이 없는 다수의 IoT 기기가 사이버공격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건이었다. 점점 많은 IoT 기기가 대규모로 설치되고 있어 이와 관련 보안 침해 위험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안전하지 않은 IoT 기기가 유통되면 모든 기기를 리콜하거나 보안 업데이트를 설치하지 않고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당분간 IoT 기기의 보안 부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IoT 기기를 겨냥한 공격은 증가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랜섬웨어, 수많은 데이터가 저장되는 클라우드 공격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서비스로의 전환이 대규모로 이루지는 상황을 고려할 때 클라우드는 큰 돈벌이가 될 수 있는 공격 목표물이 되고 있다.

윤 상무는 “수많은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파일을 암호화해 인질로 잡고 비용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도 클라우드 내 파일까지 적극 공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어디서 데이터를 보호해야 하는지 기업의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보안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이란 게 시만텍의 예상이다. 클라우드 공격은 수백만 달러의 피해와 중요한 데이터 손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클라우드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은 점점 높아질 것이다.

‘파일리스’ 악성코드 증가…탐지 회피 목적

파일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컴퓨터의 RAM에 직접 실행하는 ‘파일리스’ 감염은 탐지하기 어렵고, 침입 방지 프로그램이나 백신 프로그램을 교묘히 빠져나가 탐지가 어렵다. 이러한 공격 유형은 2016년 한 해 증가했다. 2017년에도 주로 파워셸 공격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름을 날릴 가능성이 높다.

윤 상무는 “공격자는 탐지를 피하기 위해 디스크를 쓰지 않고도 메모리상에서 실행하는 메모리 익스플로잇 공격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같은 방식은 주로 표적공격에서 많이 사용된다”라며 “공격자들은 기존 악성코드는 바이너리 실행파일 형태가 많았지만 점점 흔적을 남기지 않고 변종을 쉽게 만들기 위해 스크립트 형식으로 배포하거나 메모리 실행 방식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머신러닝에 의한 보안 기술 발전

내년에는 IT 분야에서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인 포레스터는 AI 투자가 2017년 한 해만 무려 30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I가 성장 발전함에 따라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롭고 강력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인간과 기계간 협업이 가속화될 것이다.

보안 분야에서도 머신러닝은 적극 활용되는 추세다. 우선 머신러닝은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나 흔적을 남기지 않는 공격자의 활동을 잡아내는 용도로 보안 솔루션에 탑재되고 있다.

기업들은 새로운 방식의 정교한 공격을 탐지하기 위해 수많은 엔드포인트나 공격 센서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분석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머신러닝·AI 기술은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기술에서 핵심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시만텍은 예상하고 있다.

SSL 남용으로 HTTPS 이용한 피싱 사이트 증가

웹상에서 전달되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SSL(Secure Sockets Layer) 활용은 보편화되고 있다. 더욱이 구글이 최근 HTTP만 사용하는 사이트를 안전하지 않은 사이트로 표시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무료 SSL 인증서의 인기가 높아졌다.

무료 SSL 인증서 사용은 보안 표준을 약화시키고 악의적인 검색 엔진 최적화 관행에 따른 스피어 피싱이나 악성코드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공격자들은 자신들의 활동을 숨기기 위해 암호화 등의 보안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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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활동과 폭발 공격에 이용되는 드론

드론이 스파이 활동이나 폭발 공격에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시만텍은 2017년 이후 오는 2025년까지 드론 신호를 가로채 공격자가 원하는대로 드론의 경로를 재지정하는 이른바 ‘드론재킹’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가능성을 고려하면 드론의 GPS나 중요한 시스템을 통제하기 위해 드론 해킹 방지 기술도 개발될 것으로 예측됐다.

온라인 절도를 통해 자금 마련하는 불량 국가들

미사일 발사나 테러위협 등과 연관돼 위협이 되는 이른바 ‘불량 국가’들이 온라인에서 돈을 훔치려는 시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발생했던 스위프트(SWIFT, 국제은행간통신협회) 공격이다.

불량 국가들이 이득을 위해 조직 범죄와 연계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그 결과 국가의 정치, 군사 또는 금융 시스템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

네이버, 오디오 콘텐츠 실험에 300억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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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아미카’, ‘엔보이스’ 등 네이버의 음성 관련 기술에 활용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포맷의 사운드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12월9일 밝혔다. 네이버는 “텍스트, 동영상, 이미지와 융합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오디오 콘텐츠의 확장성과 다른 포맷의 콘텐츠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사용 환경의 제약이 적은 오디오 콘텐츠의 차별화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의 기술 활용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단계로 들어오면서, 오디오 콘텐츠의 가능성에 주목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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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네이버가 발전시키고 있는 음성 관련 원천 기술들을 사용해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자들에게 매년 100억원씩 3년간 총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대상은 지식·교양·실용 콘텐츠 분야다. 네이버는 “해당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 분야가 자발적으로는 시장 형성이 쉽지 않기도 하지만, 오디오 포맷과 잘 어울리는 정보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12월8일 오후 진행된 ‘2016 책문화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해 사운드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 실험에 대한 네이버의 투자 및 서비스 계획을 소개했다. 해당 행사는 네이버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출판 분야 담당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파트너십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한성숙 내정자는 “네이버는 음성관련 기술이 들어간 아미카, 엔보이스, 통번역 기술 등에 활용된 음성관련 기반 기술들을 지식·교양 전문 콘텐츠 제작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여기 모신 분들이 지금까지는 없던 방식으로 새로운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시도해야 하는 만큼 총 300억원의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이야기했다.

네이버는 내년 초에는 오디오 콘텐츠 전용 베타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타서비스 오픈 시점에는 음성으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기능 정도를 갖춘다. 네이버는 “추후에는 기술 로드맵에 따라 콘텐츠 창작자들과 다양한 실험을 거듭하며, 차세대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네이버가 진행해온 오디오 콘텐츠는 다음과 같다. 국문 영문 뉴스에 오디오 기능을 접목한 듣는 뉴스, 쥬니버 대화검색, 유인나 씨의 음성을 분석해 음성합성 기술을 접목한 유인나 오디오북, 사전 예문듣기, 번역기·통역기 TTS, 문화재 해설 듣기, 오픈 API 등이 있다.

구글, IoT 플랫폼 ‘안드로이드 씽스’개발자 프리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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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안드로이드 기반 사물인터넷 플랫폼 ‘안드로이드 씽스

‘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12월13일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씽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안드로이드 개발도구, 안드로이드 API부터 구글 인프라 서비스까지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 기기의 센서 및 디스플레이 조절이 가능하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씽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따로 제작하기도 했다. 하드웨어는 파트너 기업들이 개발하며 인텔 에디슨, NXP 피코, 라즈베리파이3가 포함됐다. 각 하드웨어는 시스템온칩(SoC), RAM, 무선 통신 장치 등이 장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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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씽스 구조(출처:안드로이드 씽스 홈페이지)

구글은 과거에 ‘브릴로’라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는데, 이번 안드로이드 씽스는 브릴로에서 얻은 노하우와 피드백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또한 사물인터넷 환경을 위한 통신 규약 ‘위브’를 지원하며 외부 스마트 전구, 스마트 카메라, 스마트 온도계 제품 등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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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씽스와 관련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며, 하드웨어 종류, 구입처, SDK와 설치방법, 예제 코드 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HPE, “하이브리드 IT와 IoT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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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하이브리드 IT와 사물인터넷(IoT) 중심으로 전략을 재편했다. HPE는 비핵심사업 매각 행보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 엔터프라이즈 서비스(ES) 사업부와 하반기 소프트웨어(SW) 사업부 분사를 각각 앞두고 있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이사는 12월2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상은 하이브리드 IT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고 IoT 세상이 열리며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HPE는 하이브리드 IT와 IoT, 소프트웨어정의인프라 구현에 전략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PE CEO

함 대표는 “ES사업부를 분사하더라도  테크놀로지서비스(TS)와 컨설팅 사업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인원과 조직을 갖추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하이브리드 IT를 더욱 쉽게 구현하고 인텔리전스 에지를 기반으로 IoT 세상을 구현하는데 주력하고 다양한 파트너와도 협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HPE ES 사업부는 내년 1월 공식 분사해 새 회사를 설립한 뒤 오는 4월 CSC와 합병한다. SW 사업부는 내년 8월 분사해 마이크로포커스와 합병한다.

앞으로 HPE는 마이크로포커스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다른 SW 분야나 IT서비스 등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퍼컨버지드·스토리지 신제품 출시

HPE는 오픈스택 기반 클라우드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세리눅스 운영체제(OS) 배포판 업체인 수세에 핵심 자산과 인력을 매각할 예정이지만 관련사업을 접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함 대표는 “HPE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자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힐리온 클라우드 시스템 관련 코어기술을 수세로 넘기더라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고 오픈스택,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HPE에서 하이브리드 IT 사업부를 맡고 있는 박성철 이사는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은 수세로 넘기지만 모회사인 마이크로포커스와의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는 계속될 것”이라며 “힐리온 브랜드를 가진 오픈스택 솔루션을 계속 HPE에서 판매한다”라고 덧붙였다.

HPE는 이날 ‘HPE 힐리온 클라우드 시스템 10’이 탑재된 ‘HPE 시너지’ 시스템과 SW가 업그레이드된 ‘HPE 하이퍼컨버지드 380’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들 제품은 고객들이 비즈니스 요구에 따라 소프트웨어정의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고 멀티클라우드 환경도 효과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기존 IT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IT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 1기가바이트(GB)당 3센트 가격으로 제공하는 구축형(온프레미스) 올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인 ‘HPE 3PAR 플래시 나우’도 선보였다.

웹·모바일 앱 성능 테스팅을 위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신제품인 ‘HPE 스톰러너 로드’도 발표했다. ‘스톰러너 로드’는 HPE 포털뿐 아니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IoT 기기 식별·모니터링해 가시성 확보, 안전한 연결 보장하는 신제품 출시

HPE는 특히 이날 IoT 사업을 본격 강화하기 위한 신제품도 발표했다. 아루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HPE아루바)에서 새롭게 선보인 IoT 신제품은 다양한 IoT 기기를 식별·관리해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안과 위협 문제를 해결하는 ‘클리어패스 유니버설 프로파일러’와 에지 인프라를 위한 아루바 IoT 지원 스위치 ‘아루바 2540’ 등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에 HPE가 선보인 IoT 전용 ‘에지라인’ 컨버지드 시스템 사업도 HPE 아루바로 이관한다. 앞으로 HPE의 IoT 솔루션 사업은 HPE 아루바가 전담하는 셈이다.

HPE Aruba Son

손영웅 한국HPE 아루바 기술 총괄 상무는 “IoT 도입에서 나타나는 제약은 다양한 IoT 기기를 식별하고 적절한 권한을 할당할 수 있는 방법과 절차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IoT를 위한 정책이 부재하다보니 기기가 네트워크에 미칠 위험성이나 영향을 분석·평가할 수도 없고 세밀한 가시성도 부족해 악의적인 공격에도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HPE 아루바는 네트워크 에지에서 모든 모바일·IoT 기기 식별, 연결, 보호 요구를 충족시키는 전략과 솔루션을 개발,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IoT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새로운 ‘아루바 클리어패스 유니버설 프로파일러’는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IoT 기기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개별 속성을 인식, 분류해 모니터링함으로써 정교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기기 유형, 운영체제, 상태나 위치 등 포괄적인 정보를 유저 인터페이스에 그래픽으로 표시해준다.

HPE IoT

아루바 2540 등 IoT 지원 스위치는 안전한 IoT 기기 연결을 위해 각각의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해 트래픽을 분리하며, 액세스컨트롤리스트(ACL)와 서비스보장(QoS) 정책을 바탕으로 IoT 기기의 역할을 식별 할당한다.

이들 스위치는 인텔리전트 에지에 전원을 공급하면서 보안을 설정하고 모바일·IoT 디바이스를 최적화한다. 이들 아루바 스위치는 제로터치 프로비저닝과 클라우드 기반 관리를 지원한다고 손 상무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HPE는 에지 애플리케이션 사용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예지 정비·에지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해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 PTC, OSI소프트 등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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